국제
뉴욕증시, 9월 금리인하 신호...나스닥 2.64% 상승
입력 2024-08-01 08:57  | 수정 2024-08-01 09:22
뉴욕증권거래소. / 사진 = 연합뉴스
다우 0.24% 상승...S&P500 1.58% 상승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9월 금리인하를 시사한 가운데 현지시간 31일 뉴욕증시 3대 지수 모두 강세로 마감하고 미 국채금리가 크게 하락했습니다.

파월 의장 발언 영향과 더불어 중동 지역 확전 우려가 고조되면서 국제 금 시세와 국제 유가도 크게 올랐습니다.

이날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99.46포인트(0.24%) 오른 40,842.79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85.86포인트(1.58%) 오른 5,522.30에, 기술주 중심으로 큰 폭으로 상승한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451.98포인트(2.64%) 오른 17,599.40에 각각 마감했습니다.


파월 의장은 이날 연준이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열어 기준금리를 5.25∼5.50%로 동결한 뒤 연 기자간담회에서 "검증(test) 조건이 충족될 경우 기준금리 인하 여부를 이르면 9월 회의에서 논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물가 지표 등 특정한 데이터에 일일이 반응하여 정책 결정을 내리지 않겠다고 설명했습니다.

파월 의장 비둘기 발언은 시장 기대에 부응하면서 투자자들 매수 확대를 자극했습니다.

이날 금리 결정에 앞서 발표된 미 고용정보업체 오토매틱데이터프로세싱(ADP)은 7월 미국의 민간기업 고용 보고서에서 임금 상승률이 전년 대비 4.8%로 2021년 8월 이후 3년 만에 가장 낮았다는 점도 인플레이션 둔화 기대를 높였습니다.

엔비디아는 이날 12.8% 급등 마감해 이달 들어 이어진 약세 일부를 만회하고, 애플(1.5%), 메타(2.5%), 아마존(2.9%) 등 주요 기술주도 강세로 마감했습니다.

메타는 시간 외 거래에서 2분기 실적이 시장 예상을 웃돌면서 4%대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반면 마이크로소프트는 2분기 클라우드 부문 실적 실망에 1.1% 하락 마감했습니다.

[조수연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whtndus4869@naver.com]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