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건강
휴가철 말라리아 비상...덜 물리려면 어떻게?
입력 2024-07-31 14:22 
사진=연합뉴스
여름철 국내 말라리아 환자가 급증하며 연말까지 500명을 넘을 것으로 보입니다.

질병관리청 감염병포털에 따르면 지난 1월부터 오늘(31일)까지 국내에서 발생한 말라리아 환자는 모두 387명입니다.

지역별로는 경기 209명, 서울 67명, 인천 57명 등 수도권 환자가 333명으로, 전체의 86%를 차지했습니다.

월별로는 1월 5명, 2월 2명, 3월 10명, 4월 17명, 5월 75명, 지난달 121명, 이달 157명 등으로 나타났습니다.

현재의 추세라면 8∼9월에도 100명 이상의 환자가 발생할 것으로 보여 연말까지는 500명을 훌쩍 넘어설 것이란 전망입니다.


국내에서 말라리아 환자는 4∼5월 증가세를 보이다가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인 6∼9월에 집중적으로 발생합니다.

국내에서 발생하는 말라리아는 삼일열 원충에 감염된 얼룩날개모기류 암컷에 의해 전파되는 삼일열 말라리아입니다.

말라리아에 걸리면 고열, 오한, 무기력증 등 감기와 유사한 증세가 3일 간격으로 나타나며 열대지방의 열대열 말라리아와 달리 치사율은 낮은 편입니다.

말라리아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모기 활동 시간(해질녘~새벽) 야외 활동을 피하고, 외출 시에는 밝은색 긴소매 옷을 입으며, 모기 기피제까지 뿌리면 좋습니다.

[오지예 기자/calling@mbn.co.kr]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