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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자 사망 사고 여파? 양재웅, 결국 방송 활동 중단하나
입력 2024-07-31 11:00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겸 방송인 양재웅이 라디오에서 하차했다. 사진=미스틱스토리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겸 방송인 양재웅이 라디오에서 하차했다.

양재웅은 매주 금요일 MBC FM4U ‘김이나의 별이 빛나는 밤에(이하 ‘별밤)에서 ‘깨끗하고 어두운 곳 코너의 고정 패널로 출연해온 가운데, 이번 주 라인업에는 이름이 빠진 상황.

지난 29일 ‘별밤 공식 SNS에는 주간 게스트 라인업이 공개된 가운데, 양재웅의 이름이 빠져있어 눈길을 끌었다. 양재웅은 오는 8월 2일 녹화부터 ‘별밤에 출연하지 않을 예정이다.

그동안 동생 양재웅과 함께 정신과 의사 형제로 다수의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얼굴을 알려왔던 형 양재진은 SNS를 비공개로 전환했다. 최근 환자 사망 사고가 발생하면서 양재진의 SNS에도 비난의 목소리가 쏟아지자 비공개로 전환한 것으로 보인다.


경기 부천 원미경찰서 등에 따르면 지난 5월 경기도 부천의 한 정신병원에서 33세 여성 A 씨가 사망했다. 마약류 성분이 포함된 다이어트약 중독 치료를 위해 해당 병원에 입원했던 A씨는 입원 17일 만에 사망했다. 그의 사인은 가성 장폐색인 것으로 알려졌다.

유가족은 의료진을 유기치사죄로 형사고소하고 국가인권위원회에 진정을 접수한 상황이며, 경찰은 대표원장과 직원들을 의료법 위반 등으로 입건해 수사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양재웅은 우선 W진병원에서 입원 과정 중 발생한 사건과 관련하여 본인과 전 의료진들은 참담한 심정을 감출 수 없으며, 고인과 가족을 잃고 슬픔에 빠져계실 유가족분들께 진심으로 사죄드린다”고 사과했다.

이어 병원장인 본인뿐만 아니라 모든 의료진은 향후 진행될 수사에 최대한 협조하여 성실하게 임할 것이며, 이에 따른 의학적, 법적 판단에 따라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MBN스타 박소진 기자 mkculture@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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