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더 화사해지는 서울의 밤, 청계천 '야경 핫플' 된다
입력 2024-07-31 09:20  | 수정 2024-07-31 09:32
【 앵커멘트 】
야경이 예쁜 도시에 여행객들이 더 오래 머물고 싶어한다고 하죠.
서울시가 내년 개장 20주년을 맞는 청계천을 포함해 곳곳의 야경을 더 화려하게 꾸민다고 합니다.
황재헌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 기자 】
중국 충칭시의 야경 명소 홍야동입니다.

썰렁했던 자링강 절벽에 중국 소수민족 묘족의 전통가옥촌을 만든 게 2006년.

계단식으로 지어진 주택이 내뿜는 화려한 황금빛 조명은 충칭을 중국인이 가장 선호하는 관광지 가운데 하나로 만들었습니다.

▶ 인터뷰 : 샤오이 / 중국인 관광객
- "젊은이들은 모두 여기에 놀러 오는 것을 좋아합니다. 이쪽은 경치가 아름다워서 사진 찍는 것을 좋아하죠."

충칭의 대교 2곳과 주변 빌딩을 중국인이 좋아하는 붉은색을 기본으로 한 '야경 테마파크'로 만들기도 했습니다.


서울은 이미 세계적인 관광지로 떠올랐지만, 뚜렷한 야경 명소가 많지 않은 것도 사실입니다.

내년이면 20주년을 맞는 청계천 가운데에 물기둥을 만들고 레이저로 화려한 조명을 쏩니다.

서치라이트를 통해 물길을 따라 주황색 띠 모양의 조명을 설치하고, 다리 아래로는 화려한 꽃밭 미디어아트를 만듭니다.

▶ 인터뷰 : 오세훈 / 서울시장
- "(야간 경관을) 어떻게 개선하느냐에 따라서 시민들의 삶의 질도 개선이 되고요. 또 외국에서 온 관광객들을 유인하는 데도 상당히 좋은 관광 상품이 됩니다."

▶ 스탠딩 : 황재헌 / 기자 (중국 충칭)
- "강을 활용한 야경뿐만 아니라 서울시는 동대문디자인플라자와 한양도성도 특색에 맞는 조명을 활용해 야경 명소로 만들 계획입니다. 충칭에서 MBN뉴스 황재헌입니다."

영상취재 : 정재성 기자
영상편집 : 양성훈
사진제공 : 서울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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