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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궁 1점 실화?…"LA 올림픽서 보고싶다" 응원 봇물
입력 2024-07-31 09:03  | 수정 2024-07-31 15:11
마다예 SNS
한국 양궁 대표팀의 맏형 김우진 선수가 개인전에서 가뿐히 16강에 안착한 가운데 김우진 선수의 64강 상대가 주목 받고 있습니다.



김우진 선수는 한국 시간으로 어제(30일) 2024 파리 올림픽 양궁 남자 개인전 64강에서 차드의 이스라엘 마다예 선수와 맞붙었습니다.

개인전 첫 경기인 64강에서 김우진은 마다예를 상대로 6대 0으로 완승을 거뒀습니다.

이날 김우진은 9발 가운데 7차례나 화살을 10점에 꽂으며 기량을 뽐냈습니다.

반면, 마다예는 2세트에서 김우진과 14점이라는 큰 점수 차이를 보였는데, 마다예가 쏜 화살이 1점 과녁에 꽂혔기 때문입니다.


올림픽처럼 규모가 큰 국제 양궁 경기에서 좀처럼 보기 힘든 '1점'에 누리꾼들의 관심이 쏠렸습니다.

마다예는 아프리카 최빈국 중에 하나로 알려진 차드 출신으로 이번 파리 올림픽에 출전한 차드 선수는 마다예를 포함해 유도 여자 70kg급의 데모스 멤넬룸, 마라톤의 발렌틴 베투주 등 단 3명 뿐입니다.

마다예가 열악한 환경에서 양궁을 독학하며 이 자리까지 왔다는 게 알려지자 누리꾼들은 "양궁 독학이라니 대단하다", "하필 만난 선수가 한국 선수였던 게 불운이지만 좋은 경험이었을 거다", "이왕 이렇게 된 거 유명해져서 스폰서 생겼으면 좋겠다", "다음 올림픽에서도 보고 싶다"며 응원의 목소리를 냈습니다.

[윤혜주 디지털뉴스 기자/heyjude@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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