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머스크도 반한 '한국 사격' 김예지…"액션 영화 캐스팅하자"
입력 2024-07-31 08:05  | 수정 2024-10-29 09:05
2024 파리 올림픽에서 사격 공기권총 10m 여자 결선에서 오예진 선수와 금메달을 놓고 겨뤘던 김예지 선수에 대한 해외 스포츠 팬들의 관심이 뜨겁습니다.

김예지는 현지시각으로 지난 28일 열린 사격 공기권총 10m 여자 개인전에서 은메달을 따냈습니다.

시상대에서 오예진과 환하게 웃으며 기념촬영을 한 김예지는 경기 중에는 반대로 날카로운 눈빛으로 표적지를 노려보며 무서운 집중력을 보여줬습니다.


이러한 그의 모습은 온라인상에서 크게 화제가 됐고, 지난 5월 아제르바이잔 바코에서 열린 국제사격연맹(ISSF) 사격 월드컵 25m 권총 경기 영상도 덩달아 재조명됐습니다.

당시 김예지는 검은색 모자를 거꾸로 쓴 채 마지막 발을 쐈고, 표적지를 확인한 뒤 권총 잠금장치를 확인했습니다. 그는 이날 42점을 쏴 세계 신기록을 세웠지만 이 순간에도 미소는 단 한 번도 보여주지 않았습니다.

이 영상은 SNS를 통해 빠르게 퍼졌습니다.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까지 나서 그에게 찬사를 보냈습니다.


머스크는 X(옛 트위터)에 올라온 김예지의 게시글에 "액션 영화에도 사격 세계 챔피언이 나온다면 멋질 것 같다. 김예지를 액션 영화에 캐스팅해야 한다"는 댓글을 적었습니다.

한편 김예지는 사격 25m 권총 경기를 앞두고 있습니다. 예선은 다음 달 2일, 결승전은 3일 열립니다.

[최유나 디지털뉴스 기자 chldbskcjstk@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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