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떡볶이 페스티벌, 들어보셨나요?
올해로 두 번째를 맞는 떡볶이 페스티벌이 지난 주말에 열렸습니다.
예비 창업자를 비롯해 4만 7천여 명의 관람객이 다녀갈 정도로 큰 호응이 있었는데요.
황수경 리포터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100여 가지가 넘는 각양각색의 떡볶이 요리들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한식세계화의 대표주자로 떠오른 떡볶이가 관람객의 눈과 입을 유혹하는데요.
▶ 스탠딩 : 황수경 / 리포터
- "떡볶이의 세계화를 위해 열린 제2회 떡볶이 페스티벌 현장입니다. 떡볶이 산업을 당당히 고급 한식 메뉴로 육성하기 위해서 마련된 행사인데요."
대형철판 위에서 익어가는 200인분의 떡볶이가 전시장을 들어서는 사람들의 발길을 가장 먼저 붙잡습니다.
큰 주걱으로 철판 위를 휘젓는 모습이 이색적인데요.
▶ 인터뷰 : 조상현 / 한국 쌀가공식품협회 팀장
- "떡볶이를 가지고 많은 사람이 관심을 둘 만한 축제의 프로그램을 준비했습니다"
전시장 중앙에서는 관람객들이 떡볶이를 맛보며 이야기꽃을 피웁니다.
페스티벌 현장에서 처음 맛보는 떡볶이 요리들은 떡볶이에 대한 고정관념을 깨고 새로운 매력을 보여주기에 충분합니다.
▶ 인터뷰 : 박지선 / 떡볶이 페스티벌 관람객
- "(된장)크림소스는 된장을 넣었다고 했는데 된장 맛은 별로 안 나요"
제2 전시장에는 떡볶이 요리 체험 교실도 마련됐습니다.
앞치마와 모자까지 갖춰 입은 어린이들이 고사리 같은 손으로 채소와 해물을 다듬는데요.
전문가의 설명에 진지하게 귀 기울이며 퓨전 떡볶이 요리를 배워 봅니다.
▶ 인터뷰 : 원유진 / 떡볶이 페스티벌 참가자
- "해물스파게티 떡볶이 (만들어요)"
외국인 관람객들의 관심도 높아 떡볶이의 세계화 가능성을 엿볼 수 있었습니다.
작은 조랭이 떡과 간장 소스를 이용해 만든 이 떡볶이는 매운맛에 익숙하지 않은 외국인의 입맛을 겨냥해 개발된 메뉴.
한국인 친구와 전시장을 찾은 비욘 퍼슨 씨는 이곳에서 처음 맛본 떡볶이에 감탄을 아끼지 않습니다.
▶ 인터뷰 : 비욘퍼슨 / 떡볶이 페스티벌 관람객
- "흥미롭고 기분 좋게 맵습니다. (매운맛을) 일반적으로 싫어했었는데, 매운 음식을 찾는 고객이 빠르게 늘고 있어요"
▶ 인터뷰 : 조상현 / 한국 쌀가공식품협회 팀장
- "외국인들에게 떡의 질감이 약간 안 맞는 부분이 있는데 그 부분을 좀 보완해서 개선한다고 하면 떡볶이가 세계화할 수 있는 그런 가치가 충분하다고 판단이 됩니다"
이 밖에도 누룽지 떡볶이, 바비큐 떡볶이 등 한 끼 식사로도 충분한 메뉴들이 선보였는데요.
간식으로만 생각했던 떡볶이도 이제는 고급 요리의 하나로서 가능성을 인정받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조상현 / 한국 쌀가공식품협회 팀장
- "기존의 떡볶이가 길거리 음식에서 프랜차이즈업체로 탈바꿈하면서 위생적으로 많이 변화가 됐습니다. 그래서 그런 노력으로 많은 사람의 사랑을 받게 되고 그만큼 산업화를 할 수 있는 게 아닌가 생각을 합니다"
페스티벌 한쪽에서는 떡볶이 프랜차이즈 창업과 관련된 상담 부스도 마련됐습니다.
이번 페스티벌에는 6개의 프랜차이즈 업체가 참여했는데요.
3일간의 페스티벌 현장에서는 창업에 대한 상담은 물론 가맹점 등록까지 가능했습니다.
총 379건의 상담이 이뤄져 창업을 꿈꾸는 예비 소상공인들에게 희망을 전하기도 했는데요.
▶ 인터뷰 : 이영준 / 떡볶이 전문점 운영
- "정부지원 자체가 쌀을 소비하는 것이기 때문에 쌀을 통해서 웰빙 떡을 먹을 수가 있고 또 건강을 찾을 수가 있는 부분이라면 프랜차이즈 창업에 큰 도움이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를 맞는 떡볶이 페스티벌은 외국인 관람객 2천3백 명을 포함해 모두 4만 7천여 명의 관람객이 다녀갔습니다.
▶ 스탠딩 : 황수경 / 리포터
- "세계인의 입맛을 사로잡기 위해 뛰는 떡볶이 산업. 한식 세계화의 대표 주자로서 새로운 가능성을 열고 있습니다. MBN 황수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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떡볶이 페스티벌, 들어보셨나요?
올해로 두 번째를 맞는 떡볶이 페스티벌이 지난 주말에 열렸습니다.
예비 창업자를 비롯해 4만 7천여 명의 관람객이 다녀갈 정도로 큰 호응이 있었는데요.
황수경 리포터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100여 가지가 넘는 각양각색의 떡볶이 요리들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한식세계화의 대표주자로 떠오른 떡볶이가 관람객의 눈과 입을 유혹하는데요.
▶ 스탠딩 : 황수경 / 리포터
- "떡볶이의 세계화를 위해 열린 제2회 떡볶이 페스티벌 현장입니다. 떡볶이 산업을 당당히 고급 한식 메뉴로 육성하기 위해서 마련된 행사인데요."
대형철판 위에서 익어가는 200인분의 떡볶이가 전시장을 들어서는 사람들의 발길을 가장 먼저 붙잡습니다.
큰 주걱으로 철판 위를 휘젓는 모습이 이색적인데요.
▶ 인터뷰 : 조상현 / 한국 쌀가공식품협회 팀장
- "떡볶이를 가지고 많은 사람이 관심을 둘 만한 축제의 프로그램을 준비했습니다"
전시장 중앙에서는 관람객들이 떡볶이를 맛보며 이야기꽃을 피웁니다.
페스티벌 현장에서 처음 맛보는 떡볶이 요리들은 떡볶이에 대한 고정관념을 깨고 새로운 매력을 보여주기에 충분합니다.
▶ 인터뷰 : 박지선 / 떡볶이 페스티벌 관람객
- "(된장)크림소스는 된장을 넣었다고 했는데 된장 맛은 별로 안 나요"
제2 전시장에는 떡볶이 요리 체험 교실도 마련됐습니다.
앞치마와 모자까지 갖춰 입은 어린이들이 고사리 같은 손으로 채소와 해물을 다듬는데요.
전문가의 설명에 진지하게 귀 기울이며 퓨전 떡볶이 요리를 배워 봅니다.
▶ 인터뷰 : 원유진 / 떡볶이 페스티벌 참가자
- "해물스파게티 떡볶이 (만들어요)"
외국인 관람객들의 관심도 높아 떡볶이의 세계화 가능성을 엿볼 수 있었습니다.
작은 조랭이 떡과 간장 소스를 이용해 만든 이 떡볶이는 매운맛에 익숙하지 않은 외국인의 입맛을 겨냥해 개발된 메뉴.
한국인 친구와 전시장을 찾은 비욘 퍼슨 씨는 이곳에서 처음 맛본 떡볶이에 감탄을 아끼지 않습니다.
▶ 인터뷰 : 비욘퍼슨 / 떡볶이 페스티벌 관람객
- "흥미롭고 기분 좋게 맵습니다. (매운맛을) 일반적으로 싫어했었는데, 매운 음식을 찾는 고객이 빠르게 늘고 있어요"
▶ 인터뷰 : 조상현 / 한국 쌀가공식품협회 팀장
- "외국인들에게 떡의 질감이 약간 안 맞는 부분이 있는데 그 부분을 좀 보완해서 개선한다고 하면 떡볶이가 세계화할 수 있는 그런 가치가 충분하다고 판단이 됩니다"
이 밖에도 누룽지 떡볶이, 바비큐 떡볶이 등 한 끼 식사로도 충분한 메뉴들이 선보였는데요.
간식으로만 생각했던 떡볶이도 이제는 고급 요리의 하나로서 가능성을 인정받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조상현 / 한국 쌀가공식품협회 팀장
- "기존의 떡볶이가 길거리 음식에서 프랜차이즈업체로 탈바꿈하면서 위생적으로 많이 변화가 됐습니다. 그래서 그런 노력으로 많은 사람의 사랑을 받게 되고 그만큼 산업화를 할 수 있는 게 아닌가 생각을 합니다"
페스티벌 한쪽에서는 떡볶이 프랜차이즈 창업과 관련된 상담 부스도 마련됐습니다.
이번 페스티벌에는 6개의 프랜차이즈 업체가 참여했는데요.
3일간의 페스티벌 현장에서는 창업에 대한 상담은 물론 가맹점 등록까지 가능했습니다.
총 379건의 상담이 이뤄져 창업을 꿈꾸는 예비 소상공인들에게 희망을 전하기도 했는데요.
▶ 인터뷰 : 이영준 / 떡볶이 전문점 운영
- "정부지원 자체가 쌀을 소비하는 것이기 때문에 쌀을 통해서 웰빙 떡을 먹을 수가 있고 또 건강을 찾을 수가 있는 부분이라면 프랜차이즈 창업에 큰 도움이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를 맞는 떡볶이 페스티벌은 외국인 관람객 2천3백 명을 포함해 모두 4만 7천여 명의 관람객이 다녀갔습니다.
▶ 스탠딩 : 황수경 / 리포터
- "세계인의 입맛을 사로잡기 위해 뛰는 떡볶이 산업. 한식 세계화의 대표 주자로서 새로운 가능성을 열고 있습니다. MBN 황수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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