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그룹 경영진, 'AI 석학' 앤드류 응과 성장 전략 토론

신세계그룹은 이마트 대표, 지마켓 대표 등 경영진 20여 명이 인공지능(AI) 석학으로 꼽히는 앤드류 응 미국 스탠퍼드대 교수와 만나 성장 전략을 논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사진 ＝ 신세계그룹

오늘(30일) 서울 조선팰리스호텔에서 열린 응 교수의 강연은 'AI 시장 변화와 리테일 대응 전략'을 주제로 펼쳐졌습니다.

미국 스탠퍼드대 컴퓨터과학 및 전기공학 교수로 재직 중인 응 교수는 얀 르쿤 뉴욕대 교수와 요수아 벤지오 몬트리올대 교수, 제프리 힌턴 토론토대 교수 등과 함께 'AI 4대 석학'으로 꼽히는 인물로, AI 연구와 교육의 선구적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사진 ＝ 신세계그룹

응 교수는 강연에서 "AI가 산업에 미치는 영향은 갈수록 커지고 있다. 각 산업 분야에 특화된 AI 트렌드를 파악하고 기회를 포착하는 게 중요하다"며, 특히 "광범위한 유통업 포트폴리오를 가진 신세계그룹은 미래 유통 혁신을 위해 AI를 적극 활용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임영록 신세계그룹 경영전략실장 등은 응 교수와의 대담에서 신세계가 변화를 위해 AI를 적극 활용하려는 계획에 대해 심도 있는 의견을 나눴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습니다.


응 교수는 또 "AI를 정교하게 만드는 것은 결국 빅데이터의 양과 질"이라며 "데이터가 충분하다면 기존에 미처 생각하지 못한 부분까지 수익 사업으로 연결할 수 있다"며 "회사는 작은 영역에서라도 AI를 활용한 프로젝트를 많이 시도해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사진 ＝ 신세계그룹

신세계그룹 관계자는 "신세계그룹은 온라인과 오프라인 모두에서 고객에게 새로운 경험과 만족을 선사하겠단 비전을 실현하기 위해 AI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새로운 유통 시장을 선도하도록 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정주영 기자 jaljalaram@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