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9명 사망' 시청역 역주행 사고 운전자 "너무너무 죄송"
입력 2024-07-30 11:02  | 수정 2024-07-30 11:09
9명의 사망자를 낸 서울 시청역 역주행 사고 가해 차량 운전자 차모 씨가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기 위해 30일 오전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으로 들어서고 있다. / 사진=연합뉴스

9명의 사망자를 낸 시청역 역주행 사고 피의자 차 모 씨가 돌아가신 분들과 유족께 너무너무 죄송하다”며 고개를 숙였습니다.

차 씨는 오늘(30일) 오전 9시 43분쯤 김석범 서울중앙지법 영장전담 부장판사 심리로 열리는 교통사고 처리특례법상 치사 혐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기 위해 법원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차 씨는 ‘급발진 사고라고 주장하는 근거가 무엇인가 ‘유족분들에게 하실 말씀이 있는지 등을 묻는 질문에 연신 죄송하다는 답변을 거듭했습니다.

‘신발에 엑셀 자국 남아있는데 어떻게 생각하나라는 질의에는 모르겠다”며 죄송하다”고 답했습니다.


차 씨는 지난 1일 밤 9시 반쯤 서울 중구 시청역 근처에서 차를 몰다가 역주행한 뒤 인도로 돌진해 인명피해를 낸 혐의를 받습니다. 이 사고로 9명이 숨지고 7명이 중경상을 입었습니다.

앞서 서울 남대문경찰서는 사고 발생 23일 만인 지난 25일 교통사고처리특례법위반(치사) 혐의로 차 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구속 여부는 이르면 이날 오후 결정됩니다.

[김지영 디지털뉴스 기자 jzero@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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