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석 "이재명 유튜브서 언급, 선거에 도움된 건 분명"

더불어민주당 김민석 최고위원 후보는 이재명 당 대표 후보가 유튜브에서 본인을 언급한 것이 관심을 모으는 데에 도움이 됐다고 인정했습니다.

오늘(30일) 김 후보는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진행자가 "한 주 전과 비교하면 가파른 상승세인데 그 이유는 뭐라고 분석을 하고 계시냐?"라고 묻자 "사실 처음에 출마하기 전에 아주 처음 출발할 때는 중간 정도에서 고전할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했고, 또 진전을 하면서 올라갈 것이라고 생각했다"라고 답했습니다.

그러면서 "이재명 당 대표 후보가 어떻게 저렇게 표가 안 나오냐고 하는 게 확산되면서 관심과 주목도, 응원의 분위기가 생긴 것이 명확한 배경의 하나"라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지난 20일 이 후보는 지지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김민석 후보 표가 왜 이렇게 안 나오는 것이냐"라고 언급했고, 김 후보와 함께 유튜브 방송을 하면서 "내 (당대표) 선거를 도와주느라 본인 선거(운동)를 못해 결과가 잘못됐다"라며 힘을 실어줬습니다.

이에 대해 김 후보는 "이번 전당대회에서 이재명 대표 선거운동 총괄본부장을 제가 같이 맡고 있는 상황에서 이 대표가 그런 언급을 한 영상이 돌면서 관심과 주목이 생겼다"라며 "관심을 모으는 기점이 된 것이 분명하다"라고 인정했습니다.

한편 김 후보는 지난 주말 부산·울산·경산과 충청 경선에서 1위를 차지하면서 누적 득표율 2위에 올라 1위인 정봉주 후보를 맹추격하기 시작했습니다.

[정민아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jma1177@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