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러 남부서 800여 명 태운 기차 충돌…"최소 2명 사망·140명 부상"
입력 2024-07-30 07:01  | 수정 2024-07-30 07:35
【 앵커멘트 】
러시아 남부 지역에서 승객 800여 명을 태운 열차가 화물차와 충돌하면서 최소 140명이 다쳤습니다.
교통법규를 무시한 화물차 운전자가 철로로 돌진하며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보입니다.
최희지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철도 선로 한가운데 열차들이 뒤틀리고, 파손된 채로 멈춰 서 있습니다.

열차 주위는 수습을 위해 도착한 구급대원과 열차 밖으로 빠져나온 승객들로 어수선합니다.

러시아 남부 볼고그라드 지역에서 승객 800여 명을 태우고 달리던 열차가 화물차와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저기 저 차가 망가진 것 좀 봐."

이 사고로 객차 9량이 탈선했고, 일부는 전복되기도 했습니다.


러시아 언론은 최소 2명의 사망자가 나왔다고 보도했지만, 아직 정확하게 확인되지는 않았습니다.

다만, 현재 확인된 피해 인원은 부상자 140여 명이며, 이 중 55명은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철도 당국은 화물차가 경고음이 울렸음에도 교통 규칙을 위반하고 건널목에 진입해 사고가 발생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러시아 비상사태부는 구조대를 파견해 현장 수습을 진행 중이며, 철도 노선의 운영은 당분간 무기한 중단될 예정입니다.

MBN뉴스 최희지입니다.
[whitepaper.choi@mbn.co.kr]

영상편집:김미현
화면출처:X@wartransl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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