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해리스 호감도' 수직 상승, 트럼프 바짝 추격 '초접전'
입력 2024-07-29 19:00  | 수정 2024-07-29 19:44
【 앵커멘트 】
미국 대선을 100여 일 앞두고 민주당 대선후보로 사실상 확정된 해리스 부통령의 호감도가 크게 올라간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을 바짝 추격하면서 지지율도 초접전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최중락 특파원입니다.

【 기자 】
후보로 나선 지 일주일 만에 '해리스의 바람'으로 대선 판세는 안갯속입니다.

ABC 방송 여론조사 결과 '해리스 부통령에 호감을 느낀다'는 응답이 43%로 전 주보다 8%p 급상승했습니다.

피격 후 최고점이었던 트럼프 전 대통령의 호감도는 다소 꺾였습니다.

전당대회 직후 실시한 조사 40%에서 36%로 4%p 소폭 하락했습니다.


해리스 부통령 선거 캠프에는 일주일 동안 약 2천771억 원의 기부금까지 몰렸습니다.

▶ 인터뷰 : 카멀라 해리스 / 미국 부통령
- "젊은 유권자가 핵심입니다. 여러분의 표심은 매우 값진 것이며, 우리가 하려는 것을 정확하게 이뤄낼 수 있습니다."

해리스를 향한 트럼프 전 대통령과 밴스 상원 의원의 전방위 공세는 더욱 거칠어졌습니다.

▶ 인터뷰 : 도널드 트럼프 /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
- 그녀는 급진좌파 미치광이고, 아무것도 모르는 악마입니다."

▶ 인터뷰 : J.D. 밴스 / 미국 공화당 부통령 후보
-"어쩌면 해리스는 최악의 부정직한 일들을 벌였습니다."

최근 월스트리트 저널 지지율 조사에선 트럼프 전 대통령이 2% 포인트 가량 앞선 것으로 나타나면서 엎치락뒤치락 초박빙 판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100일도 남지 않은 미국 대선에서 해리스와 트럼프의 경쟁은 이제 대세론 없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는 것이 미국 언론의 일반적 해석입니다.

워싱턴에서 MBN 뉴스 최중락입니다.

영상촬영 : 윤양희 / 워싱턴
영상편집 : 한남선

#해리스 #트럼프 #밴스 #대세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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