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가구 중 출산 가구 10가구에 먼저 배정
이후 나머지 90가구는 가점으로 배정
앞으로 아이가 있는 가구는 공공임대주택에 우선 입주하게 됩니다.이후 나머지 90가구는 가점으로 배정
가구원 수에 따른 면적 기준도 폐지되면서 식구가 적어도 넓은 평수를 선택할 수 있게 됐습니다.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는 오늘(29일) 민관 합동 인구 비상대책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대책을 공개했습니다.
먼저 국토교통부는 공공임대주택 우선 공급 시 출산 가구를 1순위로 선정하기로 했습니다.
기존 '가점제'로 입주자를 선정해오던 방식을 바꿔 1순위에 출산 가구를 올리는 겁니다.
예컨대 100가구 임대 주택 입주자를 모집한다고 가정했을 때 신생아 출산 가구 10가구가 지원했다면 이들에게 먼저 배정한 뒤 나머지 90가구는 가점으로 배정하는 방식입니다.
아울러 가구원이 적을수록 면적이 작은 주택을 선택하도록 한 기준도 폐지됐습니다.
그동안 1인 가구는 35㎡ 이하 주택만 선택할 수 있었고, 2인 가구는 26∼44㎡ 사이 주택, 4인 이상 가구는 45㎡ 이상 주택만 선택할 수 있었는데, 이러한 기준을 모두 없앤 겁니다.
이에 따라 입주자들은 자유롭게 살 집을 선택할 수 있게 됩니다.
이 같은 면적 기준 폐지는 이르면 올해 10월쯤 시행될 예정입니다.
[윤혜주 디지털뉴스 기자 heyjude@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