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방 출구조사와 상반된 결과에 ‘부정 의혹’
베네수엘라 선거관리위원회(CNE)가 28일(현지 시각) 치러진 대통령 선거에서 니콜라스 마두로(62) 현 대통령이 승리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선관위는 선거 이튿날인 29일 0시 10분쯤 80%가량 개표한 결과 마두로 대통령이 득표율 1위를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로써 2013년 처음 대권을 잡은 마두로 대통령은 3선에 성공하면서 내년부터 6년 더 베네수엘라를 이끌게 됐습니다.
다만 이러한 결과는 전날 미 여론조사 기관이 자체 실시한 출구조사 결과와 상반돼 논란이 예상됩니다.
에디슨리서치는 28일 베네수엘라 유권자 6,800명(전체 2139만 2,464명)을 조사한 결과 우루티아 후보 득표율이 65%로 마두로 대통령(31%)을 두 배 이상 앞섰다고 밝혔습니다.
해당 결과를 토대로 야권 연합은 CNE 개표 결과가 조작됐다며 이의 제기를 준비 중입니다.
[김지영 디지털뉴스 기자 jzero@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