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네이버페이, 티메프 사태 48시간 이내 선환불' 약속 지켜..."알림 받고 안도"
입력 2024-07-29 15:24  | 수정 2024-07-29 15:24
사진=연합뉴스TV캡처
정산 지연 사태를 빚고 있는 이른바 '티메프'(티몬·위메프) 이용자들의 결제액을 핀테크 업체에서 먼저 환불해 준 첫 사례가 나왔습니다.

정보통신기술업계에 따르면 네이버페이가 '티메프' 환불 요청 신청을 받기 시작한 어제(28일) 오전 10시 이후 하루만인 오늘(29일) 오전 '티메프' 결제 취소가 완료된 소비자들의 사례들이 확인되고 있습니다.

네이버페이가 약속한 선환불 시한 48시간보다 빨리 환불이 이뤄지고 있는 셈입니다.

카카오톡 오픈채팅방에 개설된 '티몬 위메프 큐텐 피해자 대응방', '티몬 네이버페이 피해자 방' 등 SNS(사회관계망서비스) 커뮤니티에서는 이날 오전 '네이버 톡톡' 알림으로 결제취소가 완료됐다는 알림을 받았다는 사례들이 잇따랐습니다.

사례자 A씨는 "상품을 주문하고 일주일이 지나도 티몬에서 확인했을 때는 '상품 준비 중'으로 확인되고, 환불 계좌 입력도 막혀서 답답한 상황이었는데, 신청하고 하루 만에 환불이 완료돼 마음이 놓인다"고 말했습니다.


A씨는 선불전자지급수단으로 네이버페이 머니를 썼는데, 결제 취소 완료 알림과 함께 네이버페이 머니가 다시 복구됐다고 밝혔습니다.

네이버페이는 어제(28일) 오전 10시 티몬, 위메프 취소 및 환불 요청 접수를 개시했으며 결제·구매 내역 페이지 스크린샷(캡처 화면)을 첨부하면 48시간 이내 처리해주고 있습니다.

카카오페이와 NHN페이코, 토스페이 등 간편결제사들도 뒤이어 선환불 신청 접수를 개시할 것이라고 밝혔지만 '신청 후 48시간 이내 처리'와 같이 기한을 확정적으로 약속한 곳은 네이버페이가 유일합니다.

네이버페이 관계자는 "이용자 보호를 최우선으로 두고, 최대한 빠른 처리를 위해 내부 인력과 시스템을 집중 투입하고 있다"며 "증빙자료를 활용해 확인 절차를 보완하는 등 약속한 48시간 이내 신속한 처리를 이행하는데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오지예 기자/calling@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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