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프레스룸 LIVE] 이진숙 후보자·방송 4법 놓고 여야 극한 대치
입력 2024-07-29 10:40  | 수정 2024-07-29 11:10
【 앵커멘트 】
정치권 소식입니다. 여야는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 적격 여부와 방송 4법 처리를 놓고 극한 대치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국회 연결해보겠습니다.


【 질문 】
서영수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이진숙 방통위원장 후보자의 법인카드 유용 의혹에 대해 무단 해외여행 의혹까지 제기하며 공세를 펼치고 있죠?

【 답변 】
네 민주당은 지난주 사흘 동안 이진숙 후보자 청문회를 진행한 데 이어 지난 주말에는 대전 MBC 현장 방문까지 추진하며 총공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법인카드 유용 의혹에 더해 무단결근을 하고 해외여행을 갔다는 의혹도 추가로 제기하며, 지명 철회와 자진 사퇴를 압박했습니다.

▶ 인터뷰 : 박찬대 /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직무대행
- "첫 번째가 이진숙 방통위원장 후보 지명철회입니다. 인사청문회에서도 적나라하게 드러났지만 윤석열 대통령이 지명한 이진숙 후보는 비리 종합 백화점입니다."

국민의힘은 민주당이 공영방송을 장악하기 위해 폭주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 인터뷰 : 한동훈 / 국민의힘 대표
- "더불어민주당과 뜻을 같이하는 사람들이 MBC를 비롯한 방송을 계속 장악하겠단 의도를 그대로 보여주는 것입니다."

최민희 과방위원장에 대해선 인사청문회에서 갑질을 했다며 국회 윤리특별위원회에 제소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국회 과방위는 오늘 오후 전체회의를 열고 이진숙 후보자의 인사청문 경과보고서 채택 여부를 논의할 예정인데, 적격 여부를 놓고 또 한 번의 여야 충돌이 예상됩니다.


【 질문 】
국회 본회의장에선 방송 4법 처리를 놓고 닷새째 필리버스터가 이어지고 있어요. 현재 상황 전해주시죠.



【 답변 】
네 오늘 오전 8시 반쯤 방송 4법의 세 번째 법안인 방문진법이 야당 단독으로 본회의를 통과했습니다.

곧바로 방송 4법의 마지막 법안인 EBS법이 상정됐고, 국민의힘은 또다시 필리버스터에 나섰습니다.

▶ 인터뷰 : 김용태 / 국민의힘 의원
- "방송 4법이 정말 공정한 언론 환경을 만드는 법안이었다면 왜 문재인 정부에서 하지 않았습니까?"

야당 주도의 본회의 상정과 이에 맞선 여당의 필리버스터, 필리버스터 강제 종료 후 단독 처리 수순이 반복되고 있는 건데요.

민주당은 내일 오전 EBS법도 같은 절차로 통과시켜, 방송 4법 처리를 마무리하겠단 계획입니다.

민주당이 8월 1일 본회의에서도 민생회복지원금법과 노란봉투법 처리를 예고하고 있는 만큼, 필리버스터 정국은 7월 임시국회 마지막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서영수입니다.

현장중계 : 조병학 PD
영상편집 : 한남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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