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아이언맨' 로다주, 악당으로 어벤져스 복귀…팬들 '충격'
입력 2024-07-29 08:46  | 수정 2024-07-29 08:46
'2024 코믹-콘' 무대에 오른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 사진=연합뉴스

할리우드 마블의 대표작 '아이언맨'의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59)가 '어벤져스' 시리즈에 악당 '닥터 둠' 역으로 돌아옵니다.

어제(28일, 현지시간) 월트디즈니컴퍼니(이하 디즈니)에 따르면 다우니 주니어는 지난 17일 저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에서 열린 '2024 코믹-콘' 행사에서 이 소식을 알렸습니다.

그는 루소 형제 감독이 마블로 복귀해 연출하는 '어벤져스' 시리즈 신작에 닥터 둠으로 출연할 예정입니다.

조·앤서니 루소 감독은 닥터 둠 캐릭터를 소개하는 '어벤져스: 둠스데이'(Avengers: Doomsday)와 속편 '어벤져스: 시크릿 워즈'(Avengers: Secret Wars)의 메가폰을 잡습니다.

'어벤져스: 둠스데이'는 2026년 5월, '어벤져스: 시크릿 워즈'는 2027년 5월 개봉 예정입니다.


다우니 주니어는 코믹-콘 무대에 만화 속 닥터 둠의 복장인 녹색 망토와 가면을 착용하고 등장한 뒤 가면을 벗어 손으로 들어 올리며 "새 가면, 같은 임무"(New mask, same task)라고 외쳤습니다.

루소 형제는 "빅터 폰 둠을 전 세계 영화관에 선보이려면 이 캐릭터를 연기할 세계 최고의 배우가 필요했다"며 다우니 주니어를 "마블의 멀티-유니버스에서 상상할 수 없는 가능성을 입증하는 존재로서 빅터 폰 둠을 연기할 수 있는 단 한 사람"이라고 소개했습니다.

앞서 다우니 주니어가 연기한 아이언맨은 2019년 개봉한 '어벤져스: 엔드게임'에서 장렬한 최후를 맞이하고 퇴장한 바 있습니다.

미 연예매체 버라이어티에 따르면, 주니어가 아이언맨이 아니라 닥터 둠으로 복귀한다는 소식에 일부 팬들은 충격에 빠졌습니다.

닥터 둠은 마블 코믹스에서 타노스 못지않은 강력한 능력을 지닌 대표적인 악당 중 하나입니다.

[윤도진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dolooppy@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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