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100만 명이 모이는 세계청년대회…미리 보는 2027년
입력 2024-07-29 08:34  | 수정 2024-07-29 09:06
【 앵커멘트 】
전 세계 가톨릭 청년들의 최대 축제인 세계청년대회가 2027년에 서울에서 개최됩니다.
교황이 방한하는데다가 전 세계에서 청년 70만 명, 많게는 100만 명이 집결할 큰 행사를 앞두고 성공적인 개최를 다짐하는 발대식이 열렸습니다.
김문영 기자가 전합니다.


【 기자 】
형형색색의 국기를 든 기수들이 입장하고, 발대 선언이 이뤄집니다.

3년 뒤 서울에서 열릴 가톨릭 청년들의 최대 축제, 세계청년대회의 출범을 알리는 모습입니다.

프란치스코 교황이 지난해 8월 다음 개최지로 한국을 발표하면서 아시아에서 두 번째, 한국에선 첫 번째로 세계청년대회가 열리게 됐습니다.

▶ 인터뷰 : 프란치스코 / 교황 (지난해 리스본 세계청년대회)
- "다음 세계청년대회는 아시아에서 개최됩니다. 바로 대한민국 서울입니다. 서울!"

지난 1986년에 시작돼 2~3년마다 개최된 세계청년대회는 교황청이 주관하는 행사이지만 종교를 뛰어넘어 모두 참여할 수 있으며 관용과 봉사, 상호 연민 등의 가치를 전하는 국제대회입니다.


대회마다 교황이 참석해온 만큼 프란치스코 교황도 13년 만에 방한해 분단국인 한국에 화합과 평화의 메시지를 낼 것으로 보입니다.

▶ 인터뷰 : 윤화영 / 가톨릭 신자
- "(지난해 리스본의) 세계청년대회에서 하나 됨을 느낄 수 있었고 서울에 전 세계 청년들이 모인다니 매우 기쁘고…. 저는 세계청년대회를 다녀와서 연인을 만났습니다. 여러분도 성가정(거룩한 가정)을 이루시길 바랍니다."

▶ 인터뷰 : 소피아 / 가톨릭 신자
- "전 세계의 모든 젊은이들을 위한 잔치고요. 서울에서 발대식을 한 것은 큰 기회입니다. 현재 유명한 서울은 좋은 출발점이 될 겁니다."

이 기간 동안 전 세계에서 최대 100만 명의 청년들이 한국을 찾아 생산 유발 효과만 11조 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참가자들은 한국의 가정과 체육관, 강당 등에서 머물다가 파견 미사 전날에 모여 침낭을 이용해 밤을 지새우는데 '제2의 잼버리 사태'가 되지 않도록 철저한 준비가 필요해 보입니다.

MBN뉴스 김문영입니다.[kim.moonyoung@mbn.co.kr]

영상취재 : 김현석 기자
영상편집 : 최형찬
그래픽 : 백미희, 심유민
영상제공 : CPBC 가톨릭평화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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