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캡틴' 손흥민, 태극기 들고 입국…토트넘 2년 만에 방한
입력 2024-07-29 08:30  | 수정 2024-07-29 08:35
태극기 든 손흥민과 토트넘 선수들/사진=연합뉴스
31일 팀 K리그·8월 3일 뮌헨과 친선경기


손흥민이 주장으로 뛰고 있는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가 2024 쿠팡플레이 시리즈를 치르기 위해 한국에 도착했습니다.

안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지휘하는 토트넘 선수단은 어제(28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습니다.

프리시즌 투어에 나선 토트넘은 전날 오후 일본 도쿄 국립경기장에서 지난해 J리그1 챔피언 빗셀 고베와 친선전에서 손흥민의 득점포를 합쳐 3-2로 승리한 뒤 전세기편으로 이날 한국을 방문했습니다.

토트넘이 한국을 찾은 것은 2022년 7월 쿠팡플레이 시리즈에서 팀 K리그와 세비야(스페인)를 상대한 이후 2년 만입니다.

손흥민은 2년 전 쿠팡플레이 시리즈를 통해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처음 국내 팬들 앞에서 경기를 치른 바 있습니다.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 방한/사진=연합뉴스


대니얼 레비 회장과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앞장을 서서 입국장을 나선 토트넘 선수들은 인천국제공항을 가득 채운 팬들의 뜨거운 환호와 취재진의 카메라 플래시 세례에 환한 미소로 화답하며 입국장을 빠져나갔습니다.

손흥민이 입국장에 모습을 드러내자 팬들의 함성은 더욱 커졌고, 손흥민은 함박웃음으로 손을 흔들며 감사의 마음을 전한 뒤 준비된 버스를 타고 숙소로 이동했습니다.

특히 손흥민은 팀 동료와 함께 태극기를 함께 들고나와 포즈를 취해 더욱 눈길을 끌었습니다.

토트넘은 내일(30일) 오후 4시 20분부터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팀 K리그와의 쿠팡플레이 시리즈 1차전에 대한 기자회견을 시작으로 한국에서의 공식 일정을 시작합니다.


기자회견이 끝난 뒤에는 오후 6시부터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팬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공개 훈련에 나섭니다.

토트넘은 모레(31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팀 K리그와 쿠팡플레이 시리즈 첫 경기를 치릅니다.

토트넘은 8월 2일 여의도 TWC IFC에서 바이에른 뮌헨(독일)과 쿠팡플레이 시리즈 두 번째 경기에 대한 기자회견을 펼친 뒤, 3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뮌헨과 대결을 펼치는 것으로 방한 일정을 마무리합니다.

손흥민과 토트넘, 환영 인파 속 입국/사진=연합뉴스

[김경태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dragonmoon2021@naver.com]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