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첫 메달 함께해 영광"…'국대 출신' 김민경, 사격 해설위원 깜짝 데뷔
입력 2024-07-28 13:46  | 수정 2024-07-28 13:55
출처=김민경 인스타그램 캡쳐

과거 실용사격 국가대표로 활약한 개그우먼 김민경이 KBS 올림픽 사격 해설위원으로 깜짝 데뷔했습니다.

27일(현지시각) 프랑스 샤토루 슈팅 센터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사격 공기소총 10m 혼성 단체 결선에서 대한민국의 박하준·금지현이 은메달을 목에 걸며 대한민국의 첫 메달 소식을 알렸습니다.

김민경은 이날 중계방송에서 "제발 긴장하지 말라는 마음"이라며 "실력자인 건 알고 있기에 했던 만큼 하면 좋겠다 싶었는데 역시나 잘해줘서 뿌듯하고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습니다. 이어 은메달 획득에 "우리도 너무 잘했는데 아쉽다. 그래도 첫 메달이다. 너무 잘했다"라고 선수들을 격려했습니다.

앞서 김민경은 IHQ 웹 예능 프로그램 '시켜서 한다! 오늘부터 운동뚱'을 통해 사격을 처음 시작했고, IPSC를 배운 지 1년여 만에 태극마크를 달아 화제가 된 바 있습니다. 2022년 11월 태국에서 진행된 사격 국제대회 '2022 IPSC 핸드건 월드 슛(2022 IPSC Handgun World Shoot)'에 출전해 여성 51위, 전체 333위를 기록했습니다.

사격을 처음 시작했을 때를 회상하며 "사람들이 '할 수 있겠어?'라는 말에 승부욕으로 시작했는데, 하다 보니까 총을 쏘는 순간만큼은 집중하니까 다른 생각이 안 들었다. 집중력도 높아졌고, 총을 쏘고 맞췄을 때의 기분이 너무 좋다"라며 사격의 매력을 전했습니다.

[김경태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dragonmoon202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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