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차량 돌진 막아야"…광화문광장에 '길말뚝' 설치
입력 2024-07-28 09:29  | 수정 2024-07-28 09:40
미국 뉴욕 시내의 볼라드 / 사진 = 연합뉴스
지난 1일 시청역 인근 역주행 사고 이후 보행자 안전 대책을 정비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는 가운데 광화문 광장으로 통하는 횡단보도 9곳에 볼라드, 이른바 '길말뚝'이 설치될 예정입니다.



서울시는 내년 상반기까지 광화문 광장 인근 횡단보도에 '볼라드'를 설치하기로 했습니다.

현재 광화문 광장의 횡단보도 9곳 모두 볼라드가 설치된 곳이 없어서 광장 내 보행자 안전이 위협받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이에 광장으로 통하는 횡단보도 9곳 모두에 볼라드가 설치될 예정이며, 세종대왕 동상 일대 등 3곳에는 '스마트 볼라드' 설치를 검토 중입니다.

'스마트 볼라드'는 스위치를 누르면 내려가는 형태로, 평상시에는 차량 진입을 막는 용도로 쓰다가 월드컵 응원전 등 특별한 경우에는 집어 넣는 식으로 활용될 것으로 보입니다.


광장과 차도 사이 구분이 거의 없는 곳에는 석재 화분을 둬서 갑작스러운 차량 돌진을 막는다는 게 시의 계획입니다.

다만, 교통 약자의 권익이 침해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 전문가 자문위원회에 장애인 단체 관계자를 포함시켜 이들의 의견을 반영하기로 했습니다.

[윤혜주 디지털뉴스 기자 heyjude@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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