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서울 광진구 상가 주차장서 차량 추락…50대 운전자 사망
입력 2024-07-27 19:30  | 수정 2024-07-27 19:51
【 앵커멘트 】
서울 광진구의 한 건물 4층 주차장에서 차량이 추락해 50대 남성이 숨졌습니다.
차량은 승강기가 4층까지 올라오기 전에 차단봉과 출입문을 뚫고 지나가면서 추락했는데, 경찰은 차량이 정지하지 않은 경위를 조사할 방침입니다.
백길종 기자입니다.


【 기자 】
서울 광진구의 한 건물 옥상입니다.

주차장 승강기 앞에 출입통제선이 쳐있고, 뻥 뚫린 출입문 너머로 승용차 1대가 떨어져 있습니다.

오늘(27일) 오전 7시 55분쯤 서울 화양동의 한 건물 주차장 승강기 위로 차량이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차량이 보호장치를 통과해버리며 1층으로 떨어진 겁니다.


▶ 인터뷰 : 건물 관계자
- "(아래로) 그게(출입문이) 떨어져서. 이 안으로 차가 받고 들어왔다는 거죠. 받고 안에(승강기 위에) 같이 있죠 문이. 이 안에."

▶ 스탠딩 : 백길종 / 기자
- "출입문과 차단봉은 원래 승강기가 도착하기 전에는 열리지 않는데요. 차량이 멈추지 않으면서 보호장치도 무용지물이었습니다."

승강기는 출입문 앞 바닥에 내장된 센서가 진입 차량을 인식하면 자동으로 올라오게 돼있습니다.

하지만 승강기가 다 올라오기 전, 순식간에 차량이 출입문을 통과하며 추락으로 이어졌습니다.

이 사고로 운전자 50대 남성 A 씨가 심정지 상태로 인근 병원에 이송됐지만 끝내 숨졌습니다.

경찰은 차량 블랙박스와 주차장 CCTV를 확인해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할 방침입니다.

특히 차량이 승강기 앞에서 정지하지 않은 이유를 확인하기 위해 국과수에 정밀감식을 의뢰할 예정입니다.

MBN뉴스 백길종입니다. [100road@mbn.co.kr]

영상취재 : 김태형 기자
영상편집 : 김상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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