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총알 스쳤다더니 멀쩡"…트럼프, 피격 부상 과장 논란
입력 2024-07-27 19:20  | 수정 2024-07-27 20:04
【 앵커멘트 】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유세장에서 총격을 당한 지 이제 2주일이 됐는데요.
그런데, 당시 트럼프가 총알이 아니라 파편에 맞았을 뿐이라는 논란이 커지고 있습니다.
붕대를 뗀 모습이 멀쩡해보였기 때문이라는데요.
노승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총격 2주일 만에 트럼프 전 대통령이 플로리다 웨스트팜비치에서 연단에 오릅니다.

▶ 인터뷰 : 도널드 트럼프 / 전 미국 대통령
- "전 잘 회복했고요. 마지막 밴드도 귀에서 방금 뗐습니다."

이스라엘 네타냐후 총리와의 면담에선 멀쩡해 보이는 옆 얼굴이 드러났습니다.

이런 모습은 지난 24일, 크리스토퍼 레이 미 연방수사국 FBI 국장의 발언이 촉발한 논란을 키우고 있습니다.


레이 국장은 미 하원 법사위 청문회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의 귀에 맞은 게 총알(bullet)인지 파편(shrapnel)인지 의문"이라고 말했습니다.

▶ 인터뷰 : 크리스토퍼 레이 / 미 연방수사국장
- "전 이 사건에 대한 의회와 국민의 관심, 이 조사의 중요성을 알고 있고 여러 의문점도 이해합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 측 의료진은 공식 의료 기록을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여기에 레이 국장의 발언, 멀쩡한 듯한 트럼프의 얼굴이 공개되자 논란이 확산하는 겁니다.

한 매체는 "그가 총알에 맞았는지 여전히 미스터리"라며 "영구적인 상처가 보이지 않는다"고 보도했습니다.

FBI가 사건 현장에서 찾은 여러 금속 조각을 아직 검사하고 있어 결과가 나올 때까지 논란이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노승환입니다.

영상편집 : 이범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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