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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케아 간 선수들…"선수촌 침대 너무 딱딱"
입력 2024-07-27 17:47  | 수정 2024-07-27 17:57
파리올림픽 선수촌 골판지 침대./ 사진=연합뉴스
"골판지 침대가 아닌 딱딱한 매트리스가 문제"


2024 파리올림픽에 출전한 스웨덴 여자 핸드볼 대표팀 선수들이 올림픽 선수촌 매트리스가 너무 딱딱해 잠을 못 자겠다며 새 매트리스를 샀습니다.

27일(현지시간) 일간 르피가로와 쎄뉴스(CNews)에 따르면, 스웨덴 핸드볼 대표팀은 올림픽 선수촌의 골판지 침대에서 하룻밤을 지낸 뒤 매트리스를 교체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이 결정은 "잠을 못 자는 건 참을 수 없다"고 말한 자미나 로베르트 등 상대적으로 나이가 많은 일부 선수 주도로 내려졌습니다.

로베르트 선수는 현지 매체 인터뷰에서 "문제는 골판지 침대 틀이 아니다. 이건 나에게 딱 맞는다"며 "문제는 딱딱한 매트리스"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새 제품이라 부드러워지는 데 시간이 좀 걸리는데, 우리는 이를 기다릴 수 없었다. 처음부터 잘 자고 싶었다"고 새 매트리스 구매 이유를 밝혔습니다.

결국 로베르트 선수 등 일부는 파리 지역에 있는 자국 가구업체 이케아 매장에 가서 새 매트리스를 구입하기로 했습니다.

파리올림픽조직위는 2020 도쿄올림픽 때 친환경 대회를 모토로 처음 도입한 '골판지 침대'를 선수단에 제공했습니다.

도쿄올림픽 때 사용된 제품보다 내구성을 강화해 무게 250㎏까지 견딜 수 있게 했습니다.

[김가현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gghh70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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