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조선인 강제노동' 사도광산,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입력 2024-07-27 14:22  | 수정 2024-07-27 14:25
일본 사도광산. / 사진 = AP
현장에 조선인 노동자 관련 전시물 설치…'전체 역사 반영'
일제강점기 조선인 강제노역 현장인 일본 사도광산이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됐습니다.


현지시각 27일 인도 뉴델리에서 열리고 있는 제46차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는 일본이 신청한 사도광산의 세계유산 등재를 컨센서스(전원동의) 방식으로 결정했습니다.

일본은 '전체 역사를 반영해야 한다'는 요구를 수용하고, 현장에 조선인 노동자의 가혹한 노동환경을 보여주는 전시물 등을 설치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전시물은 사도광산 인근에 있는 '아이카와 향토박물관' 내의 일부 전시실에 설치됐으며 28일부터 일반 관광객에게 공개 예정입니다.

전시 주제는 ▲노동자의 출신지 ▲광산 노동자의 생활 ▲가혹한 노동 조건 등입니다.

외교부 관계자는 "앞으로 (현지 인력이) 자주 가서 (관리 상태를) 점검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최유나 디지털뉴스 기자 chldbskcjstk@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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