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티몬 본부장 "큐텐자금, 중국에 600억 있다고 들어"
입력 2024-07-27 13:25  | 수정 2024-07-27 13:30
권도완 티몬 운영사업본부장./ 사진=연합뉴스
"중국서 바로 빼올 수 없어 담보대출 하려고 한다"
"구영배 대표가 어디에 얼마 주겠다고 아직 말 안 해"


티몬·위메프의 모회사인 싱가포르 소재 큐텐이 중국에 600억원 상당 자금이 있어 이를 담보로 자금을 대출하려 한다는 주장이 제기되었습니다.

권도완 티몬 운영사업본부장은 오늘(27일) 오전 서울 강남 티몬 입주 빌딩에서 피해자들이 '큐텐의 600억원 지원설'을 묻자 "그게 중국에 있는 자금이다. 중국에서 바로 빼 올 수가 없어 론(대출)을 하려고 한다"고 말했습니다.

해당 자금의 용처를 묻자 "구영배 (큐텐) 대표님이 써야 하는 거니까, 어디에 얼마만큼을 주겠다고 아직 말씀하지 않았다"고 답했습니다.

권 본부장은 취재진이 다시 설명을 요청하자 "들은 적이 있다고 말씀드린 거다. 아마도 그럴 것 같은데 정확하지는 않다"고 한발 물러섰습니다.


앞서 티몬·위메프의 또 다른 관계자도 연합뉴스에 "큐텐 자금이 중국에 있는데, 중국 당국이 자금을 해외로 가져가지 못하게 한다고 들었다"고 전한 바 있습니다.

권 본부장은 구 대표의 소재를 묻자 "이번 주까지 한국에 있었다"면서도 "최근에 연락을 따로 하지 못해 (한국에 있는지) 정확히 모르겠다"고 했습니다.

질문 답하는 권도완 티몬 운영사업본부장./ 사진=연합뉴스


[김가현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gghh70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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