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대생 중에선 전체 5%인 159명만 원서 내
내년 의사 국가시험 실기시험에서 응시 대상자의 약 11%만 원서를 접수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오늘(27일) 보건복지부는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국시원)이 어제(26일) 오후 6시까지 의사 국시 실기시험 원서 접수를 마감한 결과, 총 364명이 원서를 냈다고 밝혔습니다.
응시 대상이 약 3,200명 정도였는데, 이 가운데 11.4%만 지원한 겁니다.
특히 의대생은 159명만 원서를 냈습니다. 전체의 5%에 불과합니다.
의대생들이 수업 거부에 이어 국시까지 외면하면서 내년에 배출될 의사가 극소수에 그칠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이렇게 되면 대학병원에서 수련할 전공의들이 줄어들고, 그 영향으로 전문의 배출도 밀리게 됩니다.
심지어 수련병원에 돌아온 전공의들이 소수에 불과하고, 사직 전공의들이 하반기 모집에도 지원하지 않을 가능성이 커 의료 인력공백 상황은 장기화할 것으로 보입니다.
정부는 의대생들의 이런 움직임을 예상하고, 의료 현장의 혼란을 최소화하도록 의료개혁에 집중하겠다는 방침입니다.
[최유나 디지털뉴스 기자 chldbskcjstk@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