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국가대표로 맹활약하면서 '오 열사'라는 별명까지 붙은 전 야구선수 오재원 씨가 마약 투약과 보복 협박 혐의로 1심에서 징역 2년 6개월의 실형을 선고받았습니다.
재판부는 "자수를 결심한 공범을 협박하고 범행을 은폐하려고 한 죄질이 불량하다"고 질타했습니다.
홍지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전 야구 국가대표 오재원 씨는 지난 3월 마약 투약 혐의 등으로 구속됐습니다.
▶ 인터뷰 : 오재원 / 전 야구선수(지난 3월)
- "마약은 언제부터 하신 겁니까? 선수 시절에도 하신 건가요?"
- "…."
오 씨는 지난 2022년 11월부터 1년 동안 전 연인 A 씨와 함께 11차례에 걸쳐 필로폰을 투약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또한, 지인 9명에게 2,000정이 넘는 마약류 수면제 스틸녹스도 89차례에 걸쳐 받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함께 마약을 한 공범 A 씨가 자수하겠다고 하자 A 씨의 휴대전화를 부수고 폭행을 한 혐의도 포함됐습니다.
재판에 넘겨진 오 씨는 마약 관련 혐의는 모두 인정했지만, 보복 폭행과 협박은 없었다고 주장했습니다.
하지만, A 씨는 법정에서 오 씨가 휴대전화를 부수고 멱살을 잡았고, 도망도 못 가게 둔기로 협박했다고 증언했습니다.
재판부는 A 씨의 구체적인 진술에 신빙성이 있다고 판단했습니다.
모든 혐의가 유죄로 인정됐고, "죄질과 수법이 불량해 엄벌이 필요하다"며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했습니다.
▶ 스탠딩 : 홍지호 / 기자
- "실형이 내려지면서 구속 4개월째를 맞은 오재원 씨는 계속 수감생활을 이어가게 됐습니다. 재판이 2심으로 이어질지에도 관심이 모아집니다."
MBN뉴스 홍지호입니다. [jihohong10@mbn.co.kr]
영상취재 : 한영광 기자
영상편집 : 이범성
그래픽 : 최지훈
국가대표로 맹활약하면서 '오 열사'라는 별명까지 붙은 전 야구선수 오재원 씨가 마약 투약과 보복 협박 혐의로 1심에서 징역 2년 6개월의 실형을 선고받았습니다.
재판부는 "자수를 결심한 공범을 협박하고 범행을 은폐하려고 한 죄질이 불량하다"고 질타했습니다.
홍지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전 야구 국가대표 오재원 씨는 지난 3월 마약 투약 혐의 등으로 구속됐습니다.
▶ 인터뷰 : 오재원 / 전 야구선수(지난 3월)
- "마약은 언제부터 하신 겁니까? 선수 시절에도 하신 건가요?"
- "…."
오 씨는 지난 2022년 11월부터 1년 동안 전 연인 A 씨와 함께 11차례에 걸쳐 필로폰을 투약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또한, 지인 9명에게 2,000정이 넘는 마약류 수면제 스틸녹스도 89차례에 걸쳐 받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함께 마약을 한 공범 A 씨가 자수하겠다고 하자 A 씨의 휴대전화를 부수고 폭행을 한 혐의도 포함됐습니다.
재판에 넘겨진 오 씨는 마약 관련 혐의는 모두 인정했지만, 보복 폭행과 협박은 없었다고 주장했습니다.
하지만, A 씨는 법정에서 오 씨가 휴대전화를 부수고 멱살을 잡았고, 도망도 못 가게 둔기로 협박했다고 증언했습니다.
재판부는 A 씨의 구체적인 진술에 신빙성이 있다고 판단했습니다.
모든 혐의가 유죄로 인정됐고, "죄질과 수법이 불량해 엄벌이 필요하다"며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했습니다.
▶ 스탠딩 : 홍지호 / 기자
- "실형이 내려지면서 구속 4개월째를 맞은 오재원 씨는 계속 수감생활을 이어가게 됐습니다. 재판이 2심으로 이어질지에도 관심이 모아집니다."
MBN뉴스 홍지호입니다. [jihohong10@mbn.co.kr]
영상취재 : 한영광 기자
영상편집 : 이범성
그래픽 : 최지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