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열차 취소·지연 사태에 프랑스 시민들 '대혼란'…"5시간 기다려야"
입력 2024-07-26 18:37  | 수정 2024-07-26 18:37
프랑스 고속철도가 철도 차량기지에 주차된 모습 / 사진=AFP연합뉴스

2024 파리올림픽 개막식 당일인 현지시간 26일 새벽 프랑스 주요 철도 노선이 방화 등 '악의적 행위'로 고속철도(TGV) 운행이 대거 취소되거나 지연되면서 큰 혼란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는 기차역에 갔다가 열차 취소·지연 사태를 겪은 시민들의 불만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줄리앙이라는 남성은 엑스에 "수천 명의 여행객이 당황한 채 기다리면서 출발의 90%가 지연되고 있음을 알리는 전광판만 주시하고 있다"라고 적었습니다.

또 클래라라는 남성도 "릴로 가는 기차가 없어서 사촌과 함께 파리에 멈추고 버스를 타야 한다"라며 "오후 2시 30분 대신 오후 7시에 도착하는 버스를 타기 위해 오랜 시간 기다려야 한다"라고 토로했습니다.


사임한 아멜리 우데아 카스테라 스포츠부 장관은 이날 BFM TV와 인터뷰에서 이번 일을 "가능한 가장 강력한 언사로 비판한다"라며 "오늘 일정을 비롯해 이번 주말 여행자와 선수단, 그리고 모든 대표단의 원활한 이동에 미치는 영향을 평가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올림픽을 방해하는 것은 프랑스를 방해하는 것이며 자신의 진영과 자신의 나라를 방해하는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정민아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jma117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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