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개막식 직전 프랑스 고속철도망 '방화'…"대규모 공격, 주말 내내 수리해야"
입력 2024-07-26 18:00  | 수정 2024-07-26 18:06
프랑스 고속열차 TGV / 사진=AFP연합뉴스

2024 파리 올림픽 개막식을 불과 몇 시간 앞둔 가운데 프랑스 고속철도망이 방화 공격 등을 받으면서 열차 운행에 차질이 빚어졌습니다.

AFP에 따르면 현지시간 26일 프랑스국유철도(SNCF)는 "방화 등 악의적 행위로 타격을 입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고속열차 테제베(TGV) 네트워크를 마비시키려는 대규모 공격"이라며 "많은 노선이 취소돼야 하며 수리가 진행되는 동안 최소한 주말 내내 상황이 지속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방화 공격은 우리 시설을 손상하기 위해 시작됐다. 영향을 받은 노선의 교통에 심각한 지장이 발생했다"라며 "열차가 다른 선로로 우회하고 있지만 많은 열차를 취소해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프랑스국유철도는 열차 중단 사태가 주말 내내 지속될 것으로 예상하며 승객에게 여행을 연기하고 기차역에서 멀리 떨어져 있으라고 당부했습니다.

해당 공격은 올림픽 개회식 준비 과정에서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사상 최초로 야외에서 열리는 이번 개막식은 한국시간 내일(27일) 오전 2시 30분에 열립니다.

[정민아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jma117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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