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9명 사망' 시청역 역주행 운전자 구속영장 청구

검찰이 9명의 사망자를 낸 서울 시청역 역주행 사고 운전자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은 오늘(26일) 경찰의 신청을 받아들여 시청역 사고 가해 차량 운전자 68살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A씨는 지난 1일 오후 9시 27분쯤 중구 시청역 인근에서 차량을 몰던 중 역주행 후 인도로 돌진해 인명피해를 낸 혐의(교통사고처리특례법상 치사)를 받고 있습니다.

이 사고로 9명이 숨졌고, A씨 부부를 포함한 7명이 부상을 입었습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은 운전자 과실로 인한 사고 가능성이 크다는 감정 결과를 내놨지만, A씨는 차량 결함 사고를 주장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오지예 기자/calling@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