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야구장 화재, 비번 날 야구 보러 간 소방관들이 껐다
입력 2024-07-26 11:49  | 수정 2024-07-26 13:17
지난 24일 프로야구 한화이글스파크에서 발생한 화재 / 사진=엑스(X, 옛 트위터) 캡처
프로야구 한화이글스파크에서 발생한 화재를 마침 경기장을 찾았던 충남 지역 소방관들이 진화한 사연이 뒤늦게 알려졌습니다.


지난 24일, 대전 중구 부사동 한화이글스파크에서 열린 야구 경기 중 관중석 지붕에서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김성준 소방장, 인현준 소방교, 송대운 소방사 / 사진=충남소방본부

마침 현장에 있던 공주소방서 소속 김성준 소방장, 인현준 소방교, 송대운 소방사는 불기둥을 목격하고 곧장 화재 현장으로 달려갔습니다.

이들은 한화이글스 관계자와 함께 소화기와 화장실 고무호스로 5분여 만에 화재를 진압했습니다.

이 불로 40대 관중과 구장 관리팀 20대 직원 등 2명이 경상을 입었습니다.

경기 개시가 5분 지연됐으나, 소방관들의 신속한 대처로 추가 인명·재산 피해를 막을 수 있었습니다.


불은 불기둥 용품이 오작동해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권혁민 충남본소방부장은 "화재, 구조, 구급 업무에 대한 전문성과 사명감을 바탕으로 화재를 예방하고 도민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윤도진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dolooppy@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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