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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양궁 이긴 '에이스' 보러가자…현대차그룹, 체험 행사 개최
입력 2024-07-26 10:22  | 수정 2024-07-26 10:22
한국 양궁 국가대표 강채영, 오진혁 선수가 '모빌리티 기술과 양궁의 만남' 행사에서 시범을 보이고 있다. / 영상 = MBN
고양시 현대모터스튜디오서 선수단이 실제 사용한 장비 체험 가능
현대차그룹이 파리올림픽 양궁 국가대표 선수단이 실제 사용한 첨단 훈련 로봇과 장비를 공개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현대차그룹이 오늘(26일)부터 다음달 18일까지 경기 고양시 현대모터스튜디오에서 ‘모빌리티 기술과 양궁의 만남 행사를 개최합니다.

이번 행사에서는 실제 경기장을 곡면의 스크린으로 재현한 공간에서 참여자가 직접 양궁 활쏘기를 할 수 있습니다.

또 국가대표 선수 훈련에 활용되는 다양한 첨단 훈련장비들을 볼 수 있는데, 눈길을 끄는 것은 '슈팅로봇'입니다.

대표팀이 개인 연습 경기를 진행할 수 있도록 규정 시간(20초) 내에 화살을 발사하는 속사 능력을 갖췄는데, 바람이 불 땐 센서로 방향과 속도를 측정하고 바람의 반대 방향으로 ‘오조준을 해 10점을 노립니다.

슈팅로봇은 명중률 평균 9.65점으로 지난 4일 연습 경기에서 대표팀 선수를 이긴 바 있습니다.

개인 훈련용 슈팅로봇. / 사진 = MBN

또 카메라만으로 심박수를 측정하는 ‘비전 기반 심박수 측정 장치엔 현대차그룹의 안면 인식 알고리즘이 적용됐습니다.

아울러 ‘서라운드 뷰 시스템(차 주변을 카메라로 확인할 수 있는 기술)을 활용한 다중 카메라는 선수들이 자신의 자세를 다각도로 분석할 수 있습니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국민들이 국가대표 선수들의 땀과 노력을 느끼고, 재미있게 양궁을 즐김으로써 양궁의 매력을 체감할 수 있게 하기 위해 준비됐다"며 "현대차그룹은 앞으로도 한국 양궁 발전과 대중화를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현대차그룹은 2016년 리우올림픽 이후 대한양궁협회의 제안에 따라 모빌리티 기술을 활용한 훈련 시설을 지원해왔으며, 정몽구 명예회장은 1985~1997년 대한양궁협회장을 지냈고, 아들 정의선 회장은 2005년부터 양궁협회장을 맡고 있습니다.

[최유나 디지털뉴스 기자 chldbskcjstk@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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