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불탄 성조기 시위'…트럼프 "김정은이 보면 우릴 아기 취급"
입력 2024-07-26 07:00  | 수정 2024-07-26 07:36
【 앵커멘트 】
친팔레스타인 시위대가 네타냐후 총리가 연설한 미국 의회 인근에서 미국 국기를 태운 것과 관련해 트럼프와 해리스 모두 비판에 나섰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런 일이 발생하니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우리를 아기 취급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워싱턴에서 최중락 특파원입니다.

【 기자 】
현지시각 24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의 연설이 이뤄진 미국 국회 의사당 인근 유니언스테이션 광장.

친팔레스타인 시위대가 미국 성조기에 불을 붙였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SNS에 "공화당원이나 보수파였다면 그들은 징역 10년에서 20년에 처할 것" 이지만 "부패한 행정부에서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다"고 비난했습니다.

특히, FOX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푸틴과 시진핑 등 전 세계에서 지켜보고 있고, 김정은은 우리를 아기들처럼 보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일부 공화당 하원 의원들은 성조기가 불탄 지역을 찾아 성조기를 다시 거는 게양식을 개최했습니다.

성조기 소각 문제가 정치 쟁점화되자, 해리스 미국 부통령도 성조기 소각을 강도 높게 비판하며 친팔레스타인 시위대와 거리두기에 나섰습니다.

"비열한 행동과 위험하고 증오로 가득 찬 수사를 목격했다"며 "하마스와 연계되는 모든 개인을 규탄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해리스 부통령은 이어, 노조 행사에 참석해 "공격용 총기 사용금지와 여성 낙태 보장, 노조 분쇄 중단 등을 공약"하며 분명한 진보색채를 드러냈습니다.

▶ 인터뷰 : 카멀라 해리스 / 미국 부통령
-"아이가 가난하게 자라지 않아야 되고, 존엄하게 은퇴하고, 노동자가 노조에 가입할 수 있는 자유가 있어야 합니다. "

▶ 스탠딩 : 최중락 / 특파원 (워싱턴 )
- "백악관 앞에서는 반전시위대가 목소리를 높인 가운데, 바이든 대통령은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 정상회담을 하고 휴전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워싱턴에서 MBN 뉴스 최중락입니다. "

영상촬영 : 윤양희 / 워싱턴
영상편집 : 유수진

#불탄 성조기 #트럼프, 김정은 언급 #해리스 진보 색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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