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쫓기는 트럼프 "해리스, 극단 좌파 미치광이…넌 해고야"
입력 2024-07-25 19:00  | 수정 2024-07-25 19:24
【 앵커멘트 】
반면, 트럼프 측은 여론조사가 엎치락뒤치락하면서 해리스 부통령에 쫓기는 모양새죠.
트럼프 전 대통령이 해리스에게 "극단적 좌파 미치광이" "거짓말쟁이"라고 막말을 쏟아냈습니다.
주진희 기자입니다.


【 기자 】
해리스 부통령 등판 이후 치러진 첫 유세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막말을 쏟아냈습니다.

해리스 부통령을 '미치광이' '거짓말쟁이'라고 부르면서 과거에 출연했던 예능 프로그램 '어프렌티스'처럼 해고를 언급했습니다.

▶ 인터뷰 : 도널드 트럼프 / 미 공화당 대선후보
- "해리스는 미국을 망친 극단적 좌파 미치광이입니다. 우리는 새로운 적, 거짓말쟁이 해리스를 쳐부술 겁니다. 카멀라, 넌 해고야! 당장 나와! 해고야!"

또 해리스의 약점으로 꼽히는 국경 문제와 민감한 낙태로 보수층을 파고들었습니다.

▶ 인터뷰 : 도널드 트럼프 / 미 공화당 대선후보
- "국경 '차르'인 해리스가 20만 명 불법 입국자들이 미국에 밀려들어 오도록 국경을 열었어요. 그녀는 8~9개월 낙태도 찬성하는데, 그건 사형이에요."

여기에 해리스가 자녀를 낳지 않았다는 점을 비꼰 밴스 부통령 후보의 과거 발언까지 소환하며 공화당은 맹공을 퍼붓고 있습니다.


▶ 인터뷰 : J.D 밴스 / 미 공화당 부통령 후보 (2021년 폭스뉴스 인터뷰)
- "아이 없는 캣레이디 (홀로 고양이를 키우는 전문직 여성)가 있는 민주당이 미국을 장악했어요. 해리스나 부티지지 등 아이 없는 사람들이 민주당을 장악했죠."

CNN이 발표한 여론조사에서 트럼프가 49%의 지지로 해리스를 3%p 앞섰지만, 바이든 대통령보다는 높은 지지를 받았습니다.

초박빙 판세로 전환된 가운데 두 후보 측은 오는 9월 첫 번째 TV토론을 위해 조율에 들어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MBN뉴스 주진희입니다.[jhookiza@naver.com]

영상편집 : 이재형
그래픽 : 유승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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