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경기 고양시, 넷째 낳으면 500만 원 지원금 …저출생 극복 총력 추진
입력 2024-07-24 11:21  | 수정 2024-07-25 14:45
경기 고양시, 저출생 극복 민관협의체 출범식 / 사진=고양시 제공
산후조리에 50만 원 지역화폐 지원
전월세자금 대출이자도 400만 원까지

경기 고양시가 저출생 극복을 위해 민관공동협의체를 출범하고 각종 정책을 추진한다고 오늘(24일) 밝혔습니다.

고양시는 지난 11일 출범한 저출생 극복 민관공동협의체를 바탕으로 지역사회에 맞는 저출생 정책을 추진할 방침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우선 이번 달부터 넷째 자녀 이상 출산지원금이 대폭 확대됐습니다.

출산지원금은 첫째 100만 원, 둘째 200만 원, 셋째 300만 원인데, 넷째는 500만 원, 다섯째 이상은 1천만 원이 지급됩니다.


첫만남 이용권도 확대해 첫째는 200만 원, 둘째 이상은 300만 원 상당의 바우처를 지급합니다.

산후조리에는 50만 원 상당의 지역화폐를 지원하고 난임부부 시술비 지원은 소득기준을 폐지해 체외수정 20회, 인공수정 5회를 지원합니다.

출산가구는 전월세자금 대출 잔액의 1.8% 대출이자를 지원받을 수도 있습니다.

연 1회로 최대 100만 원 한도에서 4년까지 지원이 가능합니다.

출산 이후 돌봄 영역에서는 8세 미만 아동에게 1인당 월 10만원 씩 아동수당을 지급하고 어린이집을 이용하는 영유아는 만 0~2세까지 최대 54만 원을 기본보육료로 지급합니다.

또 6~12세 초등학생 돌봄을 지원하는 돌봄센터를 올해 2곳, 내년 3곳 신설할 방침입니다.

이동환 고양시장은 "출산·육아에 대한 부담을 경감해 아이 키우는 즐거움과 보람을 느끼고 돌봄·교육인프라 확충으로 함께 키우는 사회를 만들겠다"고 말했습니다.

[장덕진 기자 jdj1324@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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