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고무보트 타던 부부 '날벼락'…강릉 해변서 무슨 일?
입력 2024-07-25 10:34  | 수정 2024-07-25 10:46
강릉 강문해변 고무보트사고 / 영상=@iamme257148

강원도 강릉 해변에서 발생한 고무 보트 사고 영상이 SNS에 공개돼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해당 영상을 보면 제트스키가 끌고 가던 고무보트가 방파제 테트라포드에 부딪혔고, 이 충격에 사람의 몸이 공중에 튕겨 오르기도 합니다.

그러나 제트스키 운전자는 보트쪽이 아닌 반대 방향을 바라보고 있었습니다.

이 사고로 30대 여성은 다리가 부러졌고, 이 여성의 남편은 머리를 심하게 다치는 등 함께 탄 일행 3명도 부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강릉 강문해변에서 고무보트 사고가 발생해 119구급대가 치료하고 있다. / 사진=강원자치도소방본부 제공

SNS에는 "한 분은 충격으로 기절해 3시간 동안 의식이 없었고 응급조치도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는 설명도 업급됐습니다.

피해자 가족이라고 밝힌 한 누리꾼은 "업체 측에서 목이 아파서 오른쪽을 못 봤다는 둥 핑계를 댔다"며 "(업체가) 헬멧도 쓰지 말라고 했고 제트스키 운전자가 사고를 인지하지 못하고 계속 보트를 끄는 바람에 부상이 더 심해졌다"고 주장했습니다.

반면, 업체 쪽 보험사는 위험을 감수하고 보트를 탄 거라 부상자들에게도 과실이 있다고 주장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정민아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jma117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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