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국민 연설…"세 세대에 횃불 넘기는 것이 최선의 길이라 판단"
"남은 임기동안 국정 운영에 전념"…대통령직 사퇴 요구 일축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재선을 포기하게 된 배경을 설명했습니다."남은 임기동안 국정 운영에 전념"…대통령직 사퇴 요구 일축
바이든 대통령은 현지시각 24일 오후 8시 백악관에서 대국민 연설을 열고 "대통령직보다 중요한 것은 미국"이라며 "새로운 세대에게 횃불을 넘겨주는 것이 최선이라고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국민을 통합시키기 위한 최선의 방법이라고 생각해 결단을 내렸다는 게 바이든 대통령의 설명입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민주주의를 수호하는 일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저는 미국 국민을 위해 일하는 데서 힘을 얻고 기쁨을 찾는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우리의 통합을 완성하는 이 신성한 임무는 저에 대한 것이 아니라 여러분의 가족과 미래, 우리 국민에 관한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자신을 대체할 대통령 후보로 지목한 해리스 부통령에 대해선 "경험있고, 터프하며 유능하다"고 평가하면서 "선택은 여러분들에게 달려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남은 임기동안 국정 운영에 전념하겠다"며 공화당 일각에서 나오는 대통령직 사퇴 요구를 일축했습니다.
[최유나 디지털뉴스 기자 chldbskcjstk@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