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대토론회 "전력망 확충 위해 전기요금 인상 불가피"

한국전력공사는 어제(24일) 남서울본부에서 '전력망 적기 확충을 위한 혁신 대토론회' 개최했습니다.

대규모 전력망을 적기에 확충하기 위해 관련 법과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는 공감대를 토대로 마련된 토론회에는 정부와 학계, 산업 전문가 등 100여명이 참석했습니다.

김동철 한국전력 사장은 국가경쟁력 강화와 국민경제 안정을 위해 에너지 혁신기업 생태계를 활성화하고 전력망 투자를 늘려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김동철 사장은 "AI 산업의 확대와 급속한 전기화로 인해 전력망 투자비용은 기존 10차 설비계획에서 산출했던 56조5천억원 이상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전력망 투자를 늘려야 하는데, 한전의 현재 여건상 투자가 현실적으로 어렵다"며 "최소한의 전기요금 인상이 불가피한 상황"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한전은 이번 대토론회에서 도출된 실천 과제를 신속히 이행하고 고도화해 나갈 계획입니다.

▶ 인터뷰 : 김동철 / 한국전력공사 사장
- "대단히 송구스럽지만, 이런 비상상황을 타개해나가기 위해 전기요금 정상화를 거듭 요청하고. 원가인 전력 구입비 절감을 위해서도 최선을…."

[ 이승민 기자 / lee.seungmin@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