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정치톡톡] "예 아니요" / 눈썹문신 때문에 / "둘 중 하나 죽어야 끝나는"
입력 2024-07-24 19:02  | 수정 2024-07-24 19:32
【 앵커멘트 】
정치톡톡 국회팀 표선우 기자와 함께합니다.
첫 번째 보겠습니다. "예 아니요로만", 말투가 무서운데요, 누가 한 말인가요?


【 기자 】
살벌했던 이진숙 방통위원장 후보자 인사청문회 방금 전 리포트로 보셨죠.

기 싸움, 내내 상당했습니다.

이중 조국혁신당 이해민 의원은 사퇴 의향을 예 아니요로만 대답하라며 압박했는데요.

이 후보자 물러서지 않고 말을 돌리면서 유치한 말싸움이 벌어졌습니다.

바로 영상으로 보시죠.

▶ 인터뷰 : 이해민 / 조국혁신당 의원
- "사퇴 의향이 있으신지 예, 아니요로만 답을 해 주시기 바랍니다. 예, 아니요로만."

▶ 인터뷰 : 이진숙 /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
- "얼마 전에"

▶ 인터뷰 : 이해민 / 조국혁신당 의원
- "예, 아니요로만 답을 주시기 바랍니다."

▶ 인터뷰 : 이진숙 /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
- "이재명 대표가 그렇게 말씀하신 걸로 기억드는데요."

▶ 인터뷰 : 이해민 / 조국혁신당 의원
- "예, 아니요로만 답을 주시기 바랍니다."

▶ 인터뷰 : 이진숙 /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
- "예, 아니요라는 답변을"

▶ 인터뷰 : 이해민 / 조국혁신당 의원
- "예, 아니요로만 답을 주시기 바랍니다."

▶ 인터뷰 : 이진숙 /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
- "강요하는 것은 대단히 잘못된 것이라고"

▶ 인터뷰 : 이해민 / 조국혁신당 의원
- "지금 제가 한국말 하고 있어요."

▶ 인터뷰 : 이진숙 /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
- "이재명 대표가 말씀을 하신 걸로 기억합니다."

▶ 인터뷰 : 이해민 / 조국혁신당 의원
- "못 알아듣습니까? 예, 아니요로만 답을 주시기 바랍니다. 예, 아니요만."


【 질문 2 】
갑자기 이재명 전 민주당 대표를 소환했네요.

국민의힘은 이 후보자 편을 좀 들어줬나요?

【 기자 】
네 국민의힘은 민주당이 억지 공세를 펴고 있다고 엄호에 나섰는데요.

이 후보자가 헌혈을 44년 동안 한 번도 하지 않은 것을 두고 "공적 마인드가 부족하다"고 지적했던 것도 무리수라고 지적했습니다.

▶ 인터뷰 : 박충권 / 국민의힘 의원
- "헌혈과 방통위원장 직무수행이 무슨 관계가 있는지 묻고 싶습니다."

【 질문 2-1 】
이 후보자는 왜 못했던 거래요 그럼?

【 기자 】
직접 이유를 밝혔는데요, 들어보시죠.

▶ 인터뷰 : 이진숙 /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
- "선거를 나가다 보니까 이제 눈썹을 좀 정리를 하는 게 좋겠다 해서 눈썹 문신을 했습니다. 문신을 한 지 6개월이 지나면 헌혈을 못 한다고…."

이 후보자, 6개월이 지나지 않아서 못 했다는 말을 하려고 했던 것 같은데, 헷갈린 건지 실수한 것 같네요.

【 질문 3 】
요즘 말로 TMI같은 해명이네요. 마지막 보겠습니다. "둘 중 하나 죽어야?"
김두관 민주당 대표 후보가 한 말 같은데, 둘은 누굽니까?


【 기자 】
네 김 후보와 경쟁 중인 이재명 후보와 윤석열 대통령입니다.

▶ 인터뷰 : 김두관 /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
- "윤 대통령과 이재명 후보는 둘 중 한 명이 죽거나, 둘 다 죽어야 끝나는 치킨게임을 하고 있습니다. 저 김두관은 윤석열 대통령이나 한동훈 후보와 언제든지 대화가 가능합니다."

【 질문 3-1 】
대화를 통해 해결하겠다는 건 뭔가요?

【 기자 】
임기단축 개헌입니다.

윤 대통령에 대한 국민 여론은 이미 탄핵이나 마찬가지라면서 대통령 임기를 1년 단축하고 개헌을 통해 2026년 지방선거와 대선을 동시에 시행하자는 건데요.

윤석열 정부 조기 종식을 바라는 민주당 지지층의 마음을 흔들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립니다.

【 앵커멘트 】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pyo@mbn.co.kr]

영상취재 : 임채웅 기자
영상편집 : 이재형
그래픽 : 유승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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