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트럼프 총격 당시 보디캠 공개…"야외 그만" 권고에 발 묶여
입력 2024-07-24 19:00  | 수정 2024-07-24 19:16
【 앵커멘트 】
반면 트럼프 전 대통령은 후보 지명 이후 활동이 주춤합니다.
총격 사건의 여파가 남아 있고, 비밀 경호국마저 야외 유세를 자제하라고 권고하면서, 트럼프 캠프는 당분간 실내 유세만 벌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총격 당시, 경호 실패 정황이 담긴 보디캠도 공개됐습니다.
주진희 기자입니다.


【 기자 】
피를 흘리며 쓰러진 총격범 주변에서 무장 경력과 비밀 경호국 소속 요원이 이야기를 나눕니다.

"(경호국) 이 사람이 그 사람이죠?"
"(긴급 대응 부대원) 저기 열려 있는 창문 보이시죠? 저기서 의심 인물 사진을 찍었습니다. 제가 받은 그 사진과 같은 인물입니다. 보고 계신 사진이 저랑 같은지 모르겠네요."
"(경호국) 맞는 거 같네요. 안경 썼고…."

당시 경찰이 배치된 건물에서 저격범을 확인했고, 경호 인력들은 사진까지 찍어 주고받고는 범행 전 자리를 이탈한 정황이 드러난 겁니다.

"(댄 비숍 / 미 공화당 하원의원) 저 창문에 배치됐던 경찰은 의심 인물을 보고도, 찾겠다며 자리를 비웠다는 거죠?"
"(크리스토퍼 파리스 / 펜실베이니아 경찰국장)네 그렇습니다."

트럼프 캠프 측은 야외 유세를 중단할 것을 권고받았고, 대신 트럼프 캠프는 수천 명을 수용할 수 있는 장소를 알아보는 것으로 전해집니다.


평소 공항이나 축구장 등 대규모 야외 유세를 즐기던 트럼프 전 대통령 입장에서는 유세 효과를 극대화할 수 없는 상황에 처했습니다.

대신 트럼프는 기자와의 통화나 SNS를 통해 해리스 부통령에게 악담을 퍼붓거나 토론을 제안하는 등의 활동만 이어가고 있습니다.

MBN뉴스 주진희입니다.[jhookiza@naver.com]

영상편집 : 이동민
그래픽 : 송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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