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여름휴가 맞은 인천공항 주차전쟁…이번 주말이 '피크'
입력 2024-07-24 19:00  | 수정 2024-07-24 19:48
【 앵커멘트 】
장맛비도 잠시 잦아들면서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이 시작되기 직전인데요.
인천공항은 벌써 주차전쟁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출국장에서 가장 먼 곳으로 가야 그나마 주차할 곳을 찾을 수 있다는데, 이번 주말이 피크라고 합니다.
이승훈 기자입니다.


【 기자 】
인천공항 장기주차장입니다.

빈자리를 찾기 어려울 정도로 차량이 빼곡합니다.

무작정 주차장으로 들어섰지만, 출국장 가까운 곳은 빈자리가 없습니다.


이중주차는 기본이고, 주차금지구역인 소화전 근처에도 차량이 서 있습니다.

▶ 인터뷰 : 이정규 / 경기 오산시
- "아무래도 휴가철이다 보니까 공항에 사람들로 많이 붐비고 있어서…."

▶ 스탠딩 : 이승훈 / 기자
- "본격 피서철을 맞아 앞으로 2주간 전국 공항에는 일 평균 45만 명의 이용객이 몰릴 예정입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4% 증가한 수치입니다."

이에 따라 인천공항 주차율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최대 136%까지 오를 것으로 예상됩니다.

차량 100대를 주차할 수 있는 공간에 136대가 들어온다는 뜻입니다.

▶ 인터뷰(☎) : 김규성 / 인천국제공항공사 교통운영팀장
- "성수기 때는 진짜 잘못하다가는 차를 가져오시면 비행기를 놓치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을 것 같아서 대중교통을 (이용하시길 추천 드린다)."

인천공항의 경우, 오는 27일에 출발편 승객이 가장 많고 다음 달 4일에 도착편 승객이 가장 많을 것으로 전망돼 주차 전쟁이 예상됩니다.

정부는 주차장 등 공항 혼잡도를 낮추기 위해 제주와 중국, 일본, 동남아 노선을 확대 분산해 운영할 방침입니다.

MBN뉴스 이승훈입니다.
[lee.seunghoon@mbn.co.kr]

영상취재 : 김 원 기자
영상편집 : 박찬규
그래픽 : 송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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