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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는 파리] 100년·명품…키워드로 본 파리올림픽
입력 2024-07-24 19:00  | 수정 2024-07-24 20:00
【 앵커멘트 】
파리올림픽 공식 개회식이 이제 이틀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이번 파리올림픽, 어떤 부분을 눈여겨봐야 할까요. 박규원 기자가 키워드로 정리했습니다.


【 기자 】
[100년]
이 사진은 딱 100년 전 파리올림픽에 등장한 최초의 선수촌 모습입니다.

당시엔 선수 3천여 명이 이렇게 파리 근교 오두막집에서 생활하며 경쟁했는데요,

100년이 지난 이번 파리올림픽에는 만 명이 넘는 선수들이 도시 전체를 무대로 승부를 겨룹니다.

참가인원 3배, 종목 수는 2배 가까이 늘어났네요.

100년 전 올림픽은 그야말로 남성들을 위한 대회였는데요.

이번 대회는 역사상 최초로 올림픽 출전 선수의 성비를 5:5로 맞추며 100% 성 평등 대회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국대 춤꾼]
이번 올림픽에는 힙합 음악에 맞춰 춤을 추는 종목 '브레이킹'이 첫선을 보입니다.

100년 전에는 상상도 할 수 없던 익스트림 스포츠들이 올림픽에 속속들이 등장하고 있는데요.

아시안게임 은메달리스트 '국대 춤꾼' 김홍열 선수, 멋진 경기하고 돌아올 자신 있죠?

▶ 인터뷰 : 김홍열 / 브레이킹 남자 국가대표
- "역사적인 순간에 간다는 게 되게 영광이고 축복받은 자리인 것 같아요. 파리올림픽에서는 조금 더 높은 자리에 올라가고 싶습니다."


[프리주]
올림픽 하면 빼놓을 수 없는 게 마스코트죠.

이번 올림픽 마스코트 '프리주'는 프랑스혁명 당시 시민들이 썼던 '자유의 모자'를 본떴습니다.

패럴림픽 마스코트는 스포츠 의족을 착용하고 있는 모습에 눈에 띄네요, 올림픽 역사상 최초로 장애를 가진 마스코트가 등장했습니다.

자유와 평등의 나라 프랑스답네요.

[명품]
파리하면 떠오르는 게 명품이죠.

이번 파리올림픽 출전 선수들의 염원인 금메달입니다.

한눈에 봐도 화려한 이 메달은 프랑스의 유명 보석 브랜드가 디자인했고요,

메달이 담기는 가죽 케이스도 세계 최고의 패션 명품 브랜드가 제작했습니다.

명품의 도시답게 눈 돌리는 곳마다 브랜드들의 잔치가 펼쳐질 전망입니다.

기대 속에 개막하는 2024 파리올림픽. 무더운 더위를 우리 선수들이 시원한 경기력으로 날려줬으면 좋겠습니다.

MBN뉴스 박규원입니다.
[pkw712@mbn.co.kr]

영상편집 : 오광환
그 래 픽 : 최진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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