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불안한 전화 남기고 사라진 남편…경찰·소방 금강 수색 중
입력 2024-07-24 16:57  | 수정 2024-07-24 17:05
금강 수색하는 부여소방 / 사진=충남 부여소방서 제공

충남 부여군에서 40대 남성이 강에 뛰어내리는 모습이 포착돼 소방 당국이 수색에 나섰습니다

오늘(24일) 경찰·소방당국에 따르면 어제 오후 9시 41분쯤 "남편이 생명을 버릴 것처럼 암시하고 전화를 끊었다"는 112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남편 A 씨의 위치 파악에 주력한 수색 당국은 그가 오후 9시 9분쯤 부여군 규암면 백마강교에서 뛰어내리는 장면을 포착하고 일대를 긴급 수색했습니다.

이날 오전 5시 30분부터 오후까지 인력 164명, 수중음파탐지기(소나), 고무보트, 헬기, 드론 등 장비 29대를 동원해 금강 수중과 강변 일대를 수색하고 있습니다.

수색당국 관계자는 "최근 부여 지역 집중호우로 부유물이 많아 물속 시야가 매우 좋지 않은 상황"이라며 "수중과 수변 탐색을 지속하겠다"고 밝혔습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정민아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jma117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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