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올림픽 코앞인데…파리 도심서 외국인 집단 성폭행당해
입력 2024-07-24 10:07  | 수정 2024-07-24 10:08
프랑스 파리 에펠탑에 올림픽 오륜기가 설치돼 있다. / 사진=연합뉴스

하계 올림픽이 열리는 프랑스 파리의 도심에서 외국인 집단 성폭행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23일(현지시간) 영국 BBC 방송에 따르면, 호주 여성이 파리 도심에서 5명에게 집단 성폭행을 당했다는 신고가 접수돼 현지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피해 여성은 올해 25세로 지난 20일 아침 파리 도심 피갈에 위치한 한 케밥 가게에서 옷이 부분적으로 찢긴 채 가게 주인에 의해 발견됐습니다.

현지 경찰은 파리 올림픽 개막식을 불과 며칠 앞두고 발생한 이번 사건을 집단 성폭행으로 보고 수사 중이라고 말했습니다.


경찰은 사건이 19일에서 20일로 넘어가는 밤사이 일어났다면서 당시 CCTV 영상 등을 통해 수사를 벌이고 있지만, 아직 용의자를 찾지 못한 상태라고 전했습니다.

앞서 파리 경찰은 오는 26일 개막해 다음 달 12일까지 이어지는 올림픽 기간 동안 안전 확보를 위해 경기장마다 많은 경찰병력을 배치했습니다.

지난주부터는 센강 주변에서 대대적인 무장 순찰을 실시하고 있으며 도시 주변에 여러 개의 보안 구역도 설정했습니다.

또한 에펠탑을 포함한 특정 구역에 대해서는 입장 희망자에게 경찰이 운영하는 플랫폼에서 출입 허가권을 신청하도록 했습니다.

[박혜민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floshmlu@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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