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추억의 열차 '교외선' 올해 말 운행 재개
입력 2024-07-24 09:21  | 수정 2024-07-24 10:06
【 앵커멘트 】
경기북부권역을 동서로 연결하는 교외선이 올해 말 다시 운행에 들어갑니다.
중단된 지 20년 만인데, 교통 편의뿐 아니라 관광 활성화도 기대됩니다.
추성남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1968년 8월 운행을 시작한 교외선 열차입니다.

의정부에서 고양을 잇는 노선으로, 송추와 장흥 등 관광지가 있어 70·80년대 큰 인기를 끌었습니다.

하지만, 점차 이용객이 줄면서 2004년 운행이 중단됐습니다.

주민들은 그동안 꾸준히 재개통을 요구했는데, 중단 20년 만에 다시 운행을 시작합니다.


노선은 고양 대곡에서 양주 장흥을 거쳐 의정부까지 총 30.3㎞ 구간입니다.

교외선 역사 중 하나인 일영역입니다.

▶ 스탠딩 : 추성남 / 기자
- "지금은 역 간판과 개찰구가 이렇게 녹이 가득한데요, 한국철도공사와 경기도는 옛 감성을 그대로 살려 복원한다는 계획입니다."

지역 주민뿐 아니라 외국인 관광객도 교외선 재개통을 반겼습니다.

▶ 인터뷰 : 이케다 미타코·오카자키 사이류 / 일본인 관광객
- "(일영역이) BTS의 뮤직비디오 촬영지라 찾아 왔습니다. (교외선이 다니면) 꼭 다시 오고 싶고습, 가능하면 반드시 오겠습니다."

현재 운행 재개를 위한 공사는 절반 정도 진행된 상황.

▶ 인터뷰 : 방대혁 / 경기도 철도운영과장
- "수도권 순환 철도망을 완성하고, 과거와 현재를 이어주는 역할을 통해 경기북부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교외선은 11월 한 달간 시범 운행을 거쳐 12월말부터 승객을 맞이합니다.

MBN뉴스 추성남입니다.[sporchu@hanmail.net]
영상취재 : 이권열 기자
영상편집 : 김상진
그 래 픽 : 김수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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