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만만 트럼프 "해리스, 나와 토론 붙자"

'민주당 공식 후보로 선출되면 토론 한 차례 이상 벌일 것'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민주당 대선 후보로 떠오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에게 "후보로 공식 선출되면 토론을 벌이겠다"고 예고했습니다.


현지시각 23일 CNBC 보도에 따르면, 트럼프 전 대통령은 기자들과의 통화에서 해리스 부통령과 한 차례 이상 토론하고자 할 것이라면서 해리스 부통령에게 자신의 토론 제안에 응할 것을 압박했습니다.

앞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난 달 27일 민주당 소속 조 바이든 대통령과의 대선 후보 첫 TV 토론에서 바이든 대통령에게 '대승'을 거둔 바 있습니다.

당시 바이든 대통령은 말을 더듬거나 동문서답을 하면서 건강 및 인지력 저하 논란에 휩싸였고, 결국 지난 21일 후보직을 내려놨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해리스 부통령과의 토론도 바이든 대통령과의 토론과 같은 결과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한다며 토론에 자신감을 보였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그녀와 토론하기를 원한다"면서 "그들(바이든과 해리스)은 똑같은 정책이기 때문에 그녀도 (나와 토론하고 나면) 별다르지 않을 것"이라고 자신했습니다.

[최유나 디지털뉴스 기자 chldbskcjstk@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