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장동혁·진종오' 친한계 최고위원 선출…지도부 당내 장악력은?
입력 2024-07-23 21:28  | 수정 2024-07-23 22:55
【 앵커멘트 】
한동훈호 새 지도부도 꾸려졌죠.
'팀 한동훈'을 꾸렸던 인사들 가운데 두 명이 최고위원에 선출돼 안정적인 운영이 예상되는데 당내 장악력과 관련해선 여전히 변수가 있습니다.
김태희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최고위원으로 장동혁, 김재원, 인요한, 김민전 위원이 선출됐습니다.

한동훈 전 비대위원 체제에 사무총장을 지낸 장동혁 후보가 가장 높은 득표율로 수석 최고위원이 됐습니다.

▶ 인터뷰 : 장동혁 / 국민의힘 수석 최고위원
- "전당대회 과정에서의 아픔과 상처를 씻어내고 당의 힘을 하나로 모으라는 그런 명령입니다. 저희가 하나가 되지 않으면 변할 수 없고, 싸울 수 없고, 이길 수 없습니다."

TK 유일한 최고위원 후보로 당내 인지도가 높은 김재원 후보와 원희룡 당대표 후보의 러닝메이트로 출마한 인요한 후보도 당선됐습니다.

'친한계' 박정훈 후보는 4위에 올랐지만, 여성 최고가 포함되어야하는 당헌 당규에 따라 유일한 여성 김민전 후보가 당선을 확정했습니다.


▶ 인터뷰 : 김민전 / 국민의힘 최고위원
- "개딸 전체주의가 지배하고 있는 민주당과 우리는 아주 다르다는 얘기를 드릴 수가 있습니다. 당원이 중심되는 정당, 유능한 정책 정당…."

청년 최고위원에는 올림픽 사격 금메달리스트로 인지도가 높은 진종오 후보가 당선됐습니다.

▶ 인터뷰 : 진종오 / 국민의힘 청년최고위원
- "분열되고 상처입은 우리 국민의힘을 살리고 새로운 변화의 시작을 청년의 열정과 패기로 앞장서겠습니다, 여러분."

청년 최고를 포함한 선출직 최고위원 5명 가운데 두 명이 친한계로, 당대표를 포함한 지도부 9명 중 절반이 친한 인사로 꾸려졌습니다.

다만, 새 지도부가 대부분 초선에 원외 인사로 당내 장악력엔 취약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당장 야당의 '특검 공세'에 원외에서 할 수 있는 역할은 제한적이기 때문입니다.

▶ 스탠딩 : 김태희 / 기자
- "앞으로 2년을 이끌 새 지도부는 내일(24일) 현충원 참배를 시작으로 모레(25일) 첫 최고위 회의를 열어 본격적인 활동에 나섭니다. MBN 뉴스 김태희입니다."

[kim.taehee@mbn.co.kr]
영상취재 : 안석준 기자 라웅비 기자
영상편집 : 김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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