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법조팀 우종환 기자와 자세한 얘기 나눠보겠습니다.
【 질문 1 】
검찰총장의 수사지휘권이 미치는 명품백 수수 조사를 미리 논의하고도 사전에 보고하지 않았다, 그럼 총장 패싱이라는 오해를 받을 수밖에 없을 것 같은데요.
【 기자 】
검찰은 명품백 조사에 대해 어느 것도 확정된 건 없었다는 입장입니다.
다만, 지난 20일 도이치와 명품백 사건 둘 다 조사할 가능성이 있다는 것에 대해서는 검찰과 김건희 여사 측이 미리 논의를 했다는 건데요.
이원석 검찰총장은 이 같은 과정 자체를 몰랐던 걸로 전해졌습니다.
【 질문 2 】
총장 패싱에 대한 서울중앙지검의 해명을 어떻게 봐야 하나요?
【 기자 】
서울중앙지검은 같은 날 두 사건 조사가 이뤄질지 확신할 수 없는 상황이었기 때문에 총장에게 섣불리 보고하긴 어려웠다는 입장인데요.
예를 들면 이런 겁니다.
사전에 논의한 대로 '이제 명품백 수수 조사를 합시다'라고 할 때 김 여사가 말을 바꿔 '못하겠다'라고 하면 조사를 할 수 없었기 때문에, 끝까지 100% 조사를 확신하긴 어려웠다는 겁니다.
【 질문 3 】
이원석 총장은 넘어갈 수 없다며 진상조사를 지시했습니다, 그럼 징계로 이어질까요?
【 기자 】
앞서 말씀드린 수사팀 쪽 사정이 맞는지 대검찰청에서 진상조사에는 나서겠지만, 징계 가능성은 크지 않다는 전망이 많습니다.
한 전직 차장검사는 "패싱당한 이 총장이 기분 나쁠 일은 맞다"면서도 "수사팀이 위법수사를 했다고 보긴 어렵지 않겠느냐"고 말했습니다.
이창수 지검장이 경위를 설명하면서 이 총장에게 사과한 걸로도 알려진 만큼 이번 김 여사 조사 과정에서 나온 갈등은 오래가지 않을 거라는 분위기입니다.
【 질문 4 】
그럼 이 총장의 거취도 언급이 됩니다 사퇴 가능성이 있는 건가요?
【 기자 】
일단 이 총장은 남은 임기 최선을 다하고 부족하면 교체에 대해 판단해보겠다고 말했습니다.
이 총장 거취논란이 불거진 건 이번뿐만이 아니라 지난 5월 검찰 고위간부 인사 패싱논란 때도 있었습니다.
이 총장이 지난번 인사 때와 이번 김 여사 조사로 불거진 상황을 함께 고려한다면 거취를 고민할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옵니다.
【 앵커멘트 】
네, 지금까지 우종환 기자였습니다. [woo.jonghwan@mbn.co.kr]
영상편집 : 박찬규
그래픽 : 양문혁
법조팀 우종환 기자와 자세한 얘기 나눠보겠습니다.
【 질문 1 】
검찰총장의 수사지휘권이 미치는 명품백 수수 조사를 미리 논의하고도 사전에 보고하지 않았다, 그럼 총장 패싱이라는 오해를 받을 수밖에 없을 것 같은데요.
【 기자 】
검찰은 명품백 조사에 대해 어느 것도 확정된 건 없었다는 입장입니다.
다만, 지난 20일 도이치와 명품백 사건 둘 다 조사할 가능성이 있다는 것에 대해서는 검찰과 김건희 여사 측이 미리 논의를 했다는 건데요.
이원석 검찰총장은 이 같은 과정 자체를 몰랐던 걸로 전해졌습니다.
【 질문 2 】
총장 패싱에 대한 서울중앙지검의 해명을 어떻게 봐야 하나요?
【 기자 】
서울중앙지검은 같은 날 두 사건 조사가 이뤄질지 확신할 수 없는 상황이었기 때문에 총장에게 섣불리 보고하긴 어려웠다는 입장인데요.
예를 들면 이런 겁니다.
사전에 논의한 대로 '이제 명품백 수수 조사를 합시다'라고 할 때 김 여사가 말을 바꿔 '못하겠다'라고 하면 조사를 할 수 없었기 때문에, 끝까지 100% 조사를 확신하긴 어려웠다는 겁니다.
【 질문 3 】
이원석 총장은 넘어갈 수 없다며 진상조사를 지시했습니다, 그럼 징계로 이어질까요?
【 기자 】
앞서 말씀드린 수사팀 쪽 사정이 맞는지 대검찰청에서 진상조사에는 나서겠지만, 징계 가능성은 크지 않다는 전망이 많습니다.
한 전직 차장검사는 "패싱당한 이 총장이 기분 나쁠 일은 맞다"면서도 "수사팀이 위법수사를 했다고 보긴 어렵지 않겠느냐"고 말했습니다.
이창수 지검장이 경위를 설명하면서 이 총장에게 사과한 걸로도 알려진 만큼 이번 김 여사 조사 과정에서 나온 갈등은 오래가지 않을 거라는 분위기입니다.
【 질문 4 】
그럼 이 총장의 거취도 언급이 됩니다 사퇴 가능성이 있는 건가요?
【 기자 】
일단 이 총장은 남은 임기 최선을 다하고 부족하면 교체에 대해 판단해보겠다고 말했습니다.
이 총장 거취논란이 불거진 건 이번뿐만이 아니라 지난 5월 검찰 고위간부 인사 패싱논란 때도 있었습니다.
이 총장이 지난번 인사 때와 이번 김 여사 조사로 불거진 상황을 함께 고려한다면 거취를 고민할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옵니다.
【 앵커멘트 】
네, 지금까지 우종환 기자였습니다. [woo.jonghwan@mbn.co.kr]
영상편집 : 박찬규
그래픽 : 양문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