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수능 관련 사설 문항 1개당 최대 30만 원을 받고 지속적으로 학원에 팔아온 현직 교사들이 오늘(22일) 검찰에 넘겨졌습니다.
경찰은 현직 교사들의 문항 판매 행위에 대해 처음으로 청탁금지법을 적용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연장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현직 교사와 대형입시학원 간 문제 거래 등 이른바 '사교육 카르텔'을 수사 중인 경찰이 피의자 24명을 검찰로 넘겼습니다.
이 가운데 A 씨 등 현직 교사 14명은 학원이나 특정 강사에게 돈을 받고 문제를 팔아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가 처음으로 적용됐습니다.
A 씨는 지난 2019년부터 4년 넘게 대형 입시학원 등에 수능 관련 문항 수천 개를 개당 10만 원~30만 원까지 받고 팔아 2억 5천여만 원을 챙긴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외에도 A 씨는 지난 2022년 5월, 수능 모의평가 문항검토진으로 참여해 알게 된 정보를 바탕으로 만든 문항들을 모의평가 시행 전 복수의 사교육업체에 유출한 사실도 확인되어 위계공무집행방해 혐의도 추가됐습니다.
A 씨는 경찰 조사에서 모의평가와 유출 문제 간 유사성이 없다며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경찰은 외부 전문가 감정 등을 거쳐 유사성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문제를 판매한 교사들 대부분은 경제적인 이유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전해집니다.
▶ 스탠딩 : 연장현 / 기자
- "경찰은 현재 수사 중인 '사교육 카르텔' 사건의 나머지 피의자 40명에 대해서도 신속하게 수사를 마무리한다는 방침입니다."
MBN뉴스 연장현입니다. [tallyeon@mbn.co.kr]
영상취재: 이동학 기자
영상편집: 이우주
그래픽: 이새봄
수능 관련 사설 문항 1개당 최대 30만 원을 받고 지속적으로 학원에 팔아온 현직 교사들이 오늘(22일) 검찰에 넘겨졌습니다.
경찰은 현직 교사들의 문항 판매 행위에 대해 처음으로 청탁금지법을 적용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연장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현직 교사와 대형입시학원 간 문제 거래 등 이른바 '사교육 카르텔'을 수사 중인 경찰이 피의자 24명을 검찰로 넘겼습니다.
이 가운데 A 씨 등 현직 교사 14명은 학원이나 특정 강사에게 돈을 받고 문제를 팔아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가 처음으로 적용됐습니다.
A 씨는 지난 2019년부터 4년 넘게 대형 입시학원 등에 수능 관련 문항 수천 개를 개당 10만 원~30만 원까지 받고 팔아 2억 5천여만 원을 챙긴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외에도 A 씨는 지난 2022년 5월, 수능 모의평가 문항검토진으로 참여해 알게 된 정보를 바탕으로 만든 문항들을 모의평가 시행 전 복수의 사교육업체에 유출한 사실도 확인되어 위계공무집행방해 혐의도 추가됐습니다.
A 씨는 경찰 조사에서 모의평가와 유출 문제 간 유사성이 없다며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경찰은 외부 전문가 감정 등을 거쳐 유사성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문제를 판매한 교사들 대부분은 경제적인 이유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전해집니다.
▶ 스탠딩 : 연장현 / 기자
- "경찰은 현재 수사 중인 '사교육 카르텔' 사건의 나머지 피의자 40명에 대해서도 신속하게 수사를 마무리한다는 방침입니다."
MBN뉴스 연장현입니다. [tallyeon@mbn.co.kr]
영상취재: 이동학 기자
영상편집: 이우주
그래픽: 이새봄